영국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9,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임대를 간 선수들의 현재 활약을 조명했다. 토트넘에서 임대를 떠난 선수는 총 17명이다. 파페 마타르 사르 등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우자, 마이키 무어와 같은 선수들은 부진하다는 평가다.
양민혁, 타카이 코타 등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양민혁은 이번 여름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머에 온 뒤 4번째 임대였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는데 모두 잉글랜드 내 임대였다. 이번 임대는 첫 해외 임대 이적이었다.
프리시즌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던 양민혁은 끝내 임대를 떠났다. 베스테를로는 루카 부슈코비치, 알피 디바인 등이 임대를 보낸 팀이다. 베스테를로는 토트넘과 협력 관계 있는 팀으로 앞서 말한 두 선수를 비롯해 토트넘이 유망주들을 자주 임대 보내는 팀이다. 협력을 맺었을 당시 베스테를로는 "아이디어와 선수, 자원을 향후 교류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간 양민혁은 입단 인터뷰에서 “베스테를로는 꽤 오랫동안 나를 지켜봤다. 지난 시즌에도 이미 접촉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조금 늦게 도착한 셈이다. 베스테를로에서는 정말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덕분에 처음부터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언어를 배워야 했고, 무엇보다 1년 반 동안 세 차례 임대를 떠났다. QPR, 포츠머스, 코번트리에서 뛰었다. 반 시즌 만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어렵다. 특히 계속 이사를 해야 하고, 매번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코칭스태프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베스테를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현재까진 아쉽다. 양민혁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부상 회복을 하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떠났다.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베스테를로에 합류한 직후 부상을 당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아시안게임을 뛰기 위해 떠났다. 타카이와 마찬가지로 양민혁 역시 복귀 후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앞선 두 차례 임대 생활에서는 포츠머스와 코벤트리에서 많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특히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팀 코벤트리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베스테를로에 복귀해 주전 입지를 다지는 게 양민혁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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