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여야, 추석 앞두고 민심 잡기 총력… 민주 '귀성 인사' vs 국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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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야, 추석 앞두고 민심 잡기 총력… 민주 '귀성 인사' vs 국힘 '봉사활동'

폴리뉴스 2026-09-24 12:00:42 신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귀성 인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귀성 인사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각각 귀성길 인사와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며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다.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이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 대표는 이어 오후 경기 김포 소재 군부대를 방문해 명절에도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연휴 기간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국민의힘은 예년과 같은 정형화된 귀성 인사 대신 소외계층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펼쳤다.

장 대표는 경기 의정부의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가정 밖 청소년 및 후기 청소년(16~24세)을 위한 기부금과 함께 송편·행복나눔키트를 전달했다. 같은 시간 정 원내대표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하고, 생필품 지원 시설인 '온기창고'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與 지도부, 용산역서 추석 귀성 인사 후 군부대 방문

민주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건네고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며 민생과 안보를 아우르는 행보를 펼쳤다.

이날 오전 김민석 대표를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민생 회복, 물가 안정'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을 찾았다. 지도부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명절 잘 보내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장애인 거주 시설 확대 등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김 대표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는가 하면, 한 시민은 김 대표에게 책을 건네며 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수 엑스포행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후 경기 김포에 위치한 공군 제8542부대를 방문해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의원과 군 출신 김병주 의원, 지역구 의원인 김주영·박상혁 의원, 김용만·이용우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부대 내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II' 운용 현황을 보고받고, 30mm 차륜형 대공포 '천호'에 직접 올라 탑재 장비를 살폈다. 또한 '새내기 생활관'을 찾아 명절에도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에게 "고생이 많다"며 격려를 건븼다.

시설 점검을 마친 김 대표는 "이 부대는 하늘과 우주, 그리고 수도권 접경을 지키는 것에 더해 대한민국의 자존심까지 지키고 있다"며 "영토와 영공, 자존심을 포함해 대한민국 전체를 지키는 일종의 '4중 수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 측면에서 보면 이는 현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지켜내는 일"이라며 군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민석 "집권여당 책무 다해 '격차 사회'를 '품격 사회'로 전환할 것"

與 "민생 회복 총력… 한가위 민심 응답하겠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3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를 통해 국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과 민생 회복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인사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며 그간의 성과로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며 "경제와 수출이 도약하고 외교·안보가 안정을 되찾았으며, 민주주의 회복과 함께 산업재해와 자살율은 줄고 출생아 수는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양극화와 격차 확대 속에서 국민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확실하게 회복시킨 성장의 동력을 바탕으로 양극화를 극복하고, 공동체의 온기가 국민 삶 구석구석에 골고루 퍼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해 격차 사회를 모두에게 품격 있는 '품격 사회'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용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함께 메시지를 전한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근 결실을 본 정책 성과와 향후 입법 과제를 짚었다. 한 원내대표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KTX와 SRT의 통합이 이뤄져 고속철도 좌석 공급은 늘고 요금은 인하되었다"면서도 "역대급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골목 상권까지 온기가 미치지 못해 민생이 팍팍하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의 마침표가 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두 기관이 차질 없이 출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2년 차를 맞아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민생 회복의 온기가 사회 구석구석에 골고루 전해지도록 당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평안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하며, 민주당이 국민 삶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년 여간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한가위 명절 동안 현장에서 들려오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오직 민생에 초점을 맞춰 정책으로 보답하고,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 입법 과제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연휴 기간 민생·안전 대책 수립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교통안전, 응급의료 체계, 민생치안 확립은 물론 성수품 수급 관리까지 세심하게 살펴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는 현장 근로자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가족과 떨어져 현장을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관, 의료진, 공직자, 그리고 대중교통 및 물류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손잡고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가꾸는 데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편 만드는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송편 만드는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힘 지도부, 취약계층 찾아 현장 봉사

장동혁 대표, 청소년 쉼터 방문해 송편 빚고 자립 지원약속

정점식 원내대표, 영등포 쪽방촌 찾아 '온기창고' 봉사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관례적인 귀성길 인사 대신 소외계층을 격려하는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며 민생 행보에 힘을 실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청소년비전센터를 찾아 가정 밖 청소년 및 후기 청소년들과 송편을 함께 빚고 오찬을 나눴다. 

장 대표는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금 확대 등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여러 이유로 가정 울타리 밖에 있지만, 사랑과 행복을 채워주는 것이 사회와 국가,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며 "청소년기 어렵게 성장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정치 현장에서 더 큰 사랑으로 돌려주겠다"고 격려했다.

같은 시간 정점식 원내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생필품 지원 시설인 '온기창고'에서 간편조리식품 포장 및 배분 봉사를 진행했다. 

정 원내대표는 쪽방촌 일대 및 무료급식소를 둘러보며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폈다. 특히 컨테이너 임시 주거시설 확충 요구와 난방·건강 문제 등을 청취한 뒤 "당 차원에서 적극 논의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벼이 듣지 않고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적 변화로 열매를 맺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명절 기간 보여주기식 정쟁이나 일회성 행사 대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온전히 보듬는 실질적인 민생 중심 의정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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