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마음 돌리는 건 선수들 몫” 손흥민의 다짐…월드컵 아픔 딛고 에콰도르전부터 신뢰 회복 나서는 ‘모레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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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마음 돌리는 건 선수들 몫” 손흥민의 다짐…월드컵 아픔 딛고 에콰도르전부터 신뢰 회복 나서는 ‘모레노호’

스포츠동아 2026-09-2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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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23일 코리아풋볼파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23일 코리아풋볼파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2026북중미월드컵의 아픔을 뒤로하고 팬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에콰도르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친선전을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이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49·스페인)의 데뷔전이다.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고, 다음 달에도 베네수엘라(2일·울산), 우즈베키스탄(6일·용인)과 맞붙는다.

새 출발을 앞둔 대표팀에는 팬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그는 23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월드컵에서 팬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건 결국 선수들 몫”이라며 “얼마나 열정적이고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픔에만 머물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금도 월드컵을 생각하면 고통스럽지만 바꿀 수 없는 과거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에 대해서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상당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월드컵에서도 독일을 2-1로 꺾는 등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32강에 올랐다. 특히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5골만 내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이 강점이다.

손흥민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월드컵 이후 다시 출발선에 선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경기력과 투지 모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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