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도쿄도가 도쿄항의 핵심 시설인 오이 컨테이너 부두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했다.
도쿄도는 2035년까지 오이 컨테이너 부두의 부지 면적을 현재 95㏊(헥타르·1㏊는 1만㎡)에서 120㏊로 넓히고 수심을 15m에서 1m 더 깊게 파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이 부두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2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였는데 확장 계획이 완료되면 연간 처리 능력은 330만TEU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 추세이지만, 처리 능력이 연간 약 100만TEU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컨테이너 화물의 글로벌 운송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부산항이나 싱가포르항에서도 대규모 시설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며 도쿄항 역시 이에 뒤처지지 않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도쿄도는 또 오이 컨테이너 부두의 디지털 전환(DX)과 탈탄소화를 추진해 2020년 기준 약 2만6천톤(t)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에는 약 300톤 수준으로 90% 이상 감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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