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한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으로, 양국 정상은 교역과 투자, 공급망을 비롯해 멕시코의 군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방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을 출발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 첫 일정으로 애국영웅탑을 찾아 헌화하고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비롯해 공급망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으로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 방산업체의 참여 가능성도 논의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위 실장은 K방산을 앞세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화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위 실장은 “멕시코는 K-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의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도 찾는다. 이후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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