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형 오피스텔에 아파트급 부대시설 확산…대단지 중심 커뮤니티 차별화
-853실 규모·전용 119㎡ 구성…발코니 설계·옥정중앙역 예정 등 주거 편의 강화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커뮤니티 시설 경쟁이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과거 오피스텔에서 보기 어려웠던 부대시설을 갖춘 대단지 공급이 늘면서 커뮤니티 구성이 상품성을 가르는 요소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알투코리아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콘셉트는 2년 연속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34%였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주중·주말 여가시간을 보낸다는 응답 비율도 최근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에서도 커뮤니티 특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 옛 KT 목동부지에 GS건설이 공급한 ‘목동윤슬자이’는 외부 작가가 참여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웰니스 시설, 스카이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청약에서는 최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롯데캐슬 넥스티엘Ⅱ’는 전용 84~119㎡ 중대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2층에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을 갖춘 ‘캐슬리안센터’를 마련했다. L-라운지와 코인세탁실 등 생활 편의시설도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대단지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오피스텔의 주거 기능 확대를 꼽는다. 세대수가 많을수록 커뮤니티 시설 운영비를 분담할 수 있어 수영장이나 골프연습장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시설을 조성할 여지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2024년 발코니 설치 허용과 바닥난방 면적 제한 폐지 등 제도 변화 이후 오피스텔의 주거공간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커뮤니티와 부대시설을 통해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0월 분양을 앞둔 대방건설의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119㎡ OA·OB·OC 타입 총 853실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로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주 지역에서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넓히고 전체 동을 호수공원 방향 위주로 배치해 일부 호실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단지 앞에 7호선 옥정중앙역이 예정돼 있다. GTX-C 환승이 가능한 덕정역과 연결하는 덕정옥정선도 계획돼 있어 관련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광역교통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부지에서 공급된 아파트 2,807세대는 분양을 마쳤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이번 디에트르Ⅱ를 포함할 경우 옥정지구 내 ‘디에트르’ 브랜드타운은 총 8,08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에는 규모를 갖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 역시 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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