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그리다
후지모토 다쓰키 작가의 단편만화 <룩백>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룩백>은 오는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된 후, 다음 날부터 극장에서 국내 관객을 만난다. 학교 신문에 네 컷 만화를 연재하며 자신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는 ‘후지노’와 홀로 그림을 그리며 그를 동경해온 ‘쿄모토’가 서로의 재능 앞에서 좌절하면서도 창작의 기쁨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이 나누는 시간을 예기치 못한 상실 너머까지 좇으며, 영화는 끝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존재가 어쩌면 타인이 아닐지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