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현재 하남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지역 상인들과 소통했다. 단순한 명절 장보기 행사를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의 현장을 찾은 것이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과 김승현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 및 회원 15명이 덕풍전통시장과 신장전통시장, 석바대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장 일행은 시장 곳곳을 돌며 추석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과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를 활용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면서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소비가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이현재 시장이 추진해 온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현장형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하남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출 확대를 위해 기업·단체와 상생구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의 지역경제 정책은 전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소비 촉진에만 머물지 않는다. 하남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경제로 순환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2026년 지역사랑상품권에 45억원을 투입해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상인회 조직화와 마케팅 지원에도 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아파트단지 간 상생협약을 시범 운영하는 등 시장과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56억원을 투입해 융자와 이자 지원, 판로 및 기술 지원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기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이현재 시장은 그동안 지역화폐 ‘하머니’의 활용을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강조해왔다. 하남시는 과거 명절 기간 하머니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과 방문 활성화 사업, 소상공인 정책자금·법률지원 등 관련 정책을 안내하는 등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해왔다.
이번 추석 장보기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 속에서 추진됐다. 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시장을 찾아 직접 소비함으로써 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연결되는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에 함께해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도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지역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두고 소비 촉진과 경영 지원, 상권 경쟁력 강화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장전통시장과 석바대시장 상점가에서는 추석을 맞아 23일까지 ‘큰장날’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신장전통시장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방 세제를, 석바대시장 상점가는 구매 금액에 따라 장바구니와 주방 세제, 냄비·프라이팬 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