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 출발 전 차량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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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 출발 전 차량 점검하세요

뉴스웨이 2026-09-24 06:15:33 신고

사진=한국타이어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데다 고속도로 정체까지 겹치면서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출발 전 간단한 차량 점검만으로도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엔진오일과 냉각수부터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부품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오일량이 부족하면 부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차량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엔진오일은 보닛을 열고 노란색 점검 막대를 뽑아 F와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L에 가깝거나 그보다 낮다면 보충해야 한다. 교체 주기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주행거리 약 1만km 안팎이다.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역시 장거리 운행 전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는 보조탱크의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하며, MIN보다 낮다면 보충이 필요하다. 통상적인 교체 주기는 약 4만km다.

사진=카닥

다음으로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철을 지나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에는 공기압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무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발생한다. 경화된 타이어는 제동력 저하 등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에서는 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 성능을 떨어뜨리고 빗길에서는 수막현상 위험도 높인다. 타이어는 평균적으로 약 3만~4만km가 수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5년 주기 교체가 권장된다.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도 점검 대상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나고, 평소보다 깊게 밟아야 제동된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거리 약 2만km를 기준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국타이어

엔진 시동이 평소보다 더디거나 시동 모터의 회전이 약해졌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전조등 밝기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배터리를 비롯한 차량 전기 계통을 점검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차량용 배터리 성능은 사용 기간과 주행 환경, 전장품 사용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장착·교체 이력을 확인하고, 오래 사용했거나 이상 징후가 있다면 정비업체에서 충전 상태와 시동 성능 등을 점검받는 것이 좋다.

주차 후에는 실내등 등 불필요한 전기장치가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전장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배터리가 방전돼 이후 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시간 탑승하는 만큼 에어컨 필터도 확인하면 좋다. 공조장치를 작동했을 때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바람의 세기가 약해졌다면 필터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체 주기를 확인하고, 운행 환경에 따라 교체 시기가 됐다면 출발 전에 교체한다.

사진=B1불스원케어

장거리 운전이 끝난 후에는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모래나 돌과 같은 이물질로 인해 생긴 흠집을 방치하면 표면이 부식돼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물질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세차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강제로 긁어낼 경우 차량 표면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벌레 사체가 묻은 경우 강산성으로 변하기 전에 버그 클리너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포함된 전용 제품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세차도 중요하다.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배어 있는 음식물 냄새는 물론 흙이나 모래도 말끔히 없애야 한다. 특히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묻은 비 등 이물질이 바닥에 떨어져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차량용 매트와 시트 틈새 등을 꼼꼼히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간단한 자가점검과 전문 점검을 병행하면 예상치 못한 차량 문제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귀성길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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