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각) 독일 '빌트'를 인용해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 엄격한 규칙 3가지를 도입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에서 '헤비메탈' 축구로 이름을 날린 클롭 감독이 돌아왔다. 리버풀에서 2024-25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약 1년 만이다. 클럽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팀은 자신의 조국인 독일 대표팀이다.
앞으로 진행되는 2026-27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무려 44명의 선수를 소집해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독일은 총 4경기를 치르는데, 44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2경기씩 지켜보겠다는 심산이다. 클롭 감독은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알아가고 싶다. A팀이나 B팀은 없다. 선수단은 경기력과 선수들의 성격, 경험을 고려해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맡았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는 다른 분위기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비교적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지만, 클롭 감독은 엄격하다. 매체는 "클롭 감독은 선수단 호텔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을 금지했다. 앞으로 선수들은 국제 경기에 참가하기 전에 모든 미용을 완료해야 하며, 미용사는 대표팀 숙소에 들어올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집중력을 매우 중시하며, 경기 전에는 선수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선수들은 미리 준비된 팀 저녁 식사에 항상 함께, 그리고 정시에 참석해야 한다. 그는 팀워크를 매우 중요시하며 소통, 동료애, 규율을 향상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은 주요 대회 기간 가족들의 방문도 줄이고 대신 대표팀 선수단이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할 예정이다. 규율을 어긴 선수들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마무리했다.
독일 대표팀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아쉬웠다. 특히 월드컵에서 그랬는데, 2014년 브라질에서 트로피를 든 이후 두 차례 연속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32강에 진출했으나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또 16강 진출 실패의 오명을 썼다. 클롭 감독이 엄격한 규율과 함께 네이션스리그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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