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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에서 열린다. 메디나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코스는 2012년 라이더컵과 두 차례 PGA 챔피언십, 세 차례 US오픈 등을 개최한 명문 코스다. 2019년에는 BMW 챔피언십이 열렸고, 당시 임성재도 출전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인터내셔널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시우다. 김시우는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앞세워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1위에 올랐다. 11차례 톱10에 들었고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우승 없이도 시즌 내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세계랭킹에서도 인터내셔널팀 12명 가운데 가장 높은 13위에 올라 있다.
프레지던츠컵 경험도 풍부하다. 2017년 처음 출전한 이후 2022년과 2024년까지 세 차례 대회에서 6승5패를 기록했다. 특히 김시우는 팀 매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2024년 대회에서는 김주형과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는 팀의 간판 선수로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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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지만 역할은 그 이상이다. 2019년 처음 출전한 이후 2022년, 2024년에 이어 이번에도 프레지던츠컵 무대에 선다. 통산 전적은 6승7패2무. 특히 세 차례 대회에서 전 경기에 출전했고, 7명의 서로 다른 파트너와 경기했다. 다양한 선수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제프 오길비 인터내셔널팀 단장에게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출발이 늦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5에 들며 상승세를 만들었다. 오길비 단장 역시 임성재를 인터내셔널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했다.
김주형은 젊지만 이미 두 차례 프레지던츠컵을 경험한 선수다. 2022년 처음 출전한 뒤 2024년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이번에는 인터내셔널팀 포인트 4위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다. 통산 전적은 3승5패1무다.
특히 김주형에게는 김시우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두 선수는 2024년에도 팀을 이뤄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팀 매치에서 다시 짝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포섬과 포볼 등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은 변수 가운데 하나다.
특히 김주형은 이번 팀에서 사실상 ‘베테랑’ 역할까지 맡는다. 그는 개막 기자회견에서 “24세의 나이에 베테랑으로 불리는 게 이상하지만, 팀 골프가 얼마나 특별한지 해가 갈수록 더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동료를 응원하고 함께 승리를 만들어가는 경험이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대회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7명이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경험 많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라이언 폭스, 니코 에차바리아, 히사쓰네 료, 닉 테일러가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특히 인터내셔널팀이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3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고, 최근 대회에서도 미국이 계속 우승했다. 따라서 인터내셔널팀으로서는 초반 팀 매치에서 얼마나 많은 승점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 한국 3인방이 있다. 김시우는 팀의 간판이자 올 시즌 가장 꾸준한 선수로, 임성재는 네 번째 출전의 경험과 다양한 파트너와의 호흡 능력으로, 김주형은 젊은 에너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할을 나눠 맡는다.
김시우는 “자신감을 갖고 조금 더 당당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초반부터 모멘텀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회 첫날 미국에 전패한 뒤 둘째 날 인터내셔널팀이 전승을 거뒀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초반 흐름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임성재 역시 네 번째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12명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이 특별하다”며 팀을 위해 점수를 가져오는 순간을 가장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우·임성재·김주형이 인터내셔널팀의 승점 사냥을 이끌 핵심축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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