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현재 시점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영입으로 보이는 선수"를 선정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올리버 케이 기자, 잭 랭 기자, 닉 밀러 기자 등 총 6명이 각자의 기준으로 선수를 뽑았다. 헐 시티의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루카 부스코비치, 아스톤 빌라의 요한 만잠비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파르마에서 빌라로 이적한 스즈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랭 기자는 "다양성을 위해 나는 스즈키를 선택하겠다. 빌라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처럼 보였지만, 그는 지금까지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며 침착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패스 능력은 매우 뛰어나고, 반사 신경 또한 탁월하다. 지난 주말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사비우의 슈팅을 막아낸 멋진 선방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빌라는 스즈키의 성공적인 적응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마르티네즈를 대체하기 위해 스즈키를 택했다. 이적 후 빠르게 투입됐는데, 첫 경기는 아스널을 상대로 실점하며 패배했다. 하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새로운 전술 무기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탁월한 발밑 능력으로 다양한 공격 전개가 가능해졌다. 스즈키의 긴 패스는 상대 진영으로 곧장 연결돼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토트넘과 경기에서 스즈키의 능력이 두드러졌다. 토트넘이 전반전부터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실점하지 못했던 이유는 스즈키 때문이었다. 전반전에만 4차례 선방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선수들을 좌절하게 했다. 긴 패스는 9번 성공하며 토트넘의 뒷공간을 위협했고, 니콜라 잭슨의 득점에 기여했다. 비록 후반 막판에 2골을 내주긴 했으나,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즈키는 우리를 구해줄 골키퍼다. 골문 앞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경기를 조율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기술까지 겸비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뒷공간으로 뻗는 긴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넣은 두 번째 골도 그런 패스를 활용한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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