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는 2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의 볼프스부르크 생활이 막을 내렸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에릭센과 구단은 2027년 6월 30일까지였던 계약을 상호 합의로 조기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볼프스부르크가 아닌, 에릭센이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 디터 헤킹 디렉터는 "우리에게는 그의 미래에 관한 결정이 그에게 달려 있다는 점이 분명했다. 우리는 이 특별한 상황에서 그에게 이러한 자유를 주고 싶었고, 이제 그의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뛰어난 경력을 통해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뤘다. 그만큼 볼프스부르크에서 만난 그가 친근하고 소탈한 사람이었다는 점은 더욱 인상적이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 선수들, 구단 직원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에게 감사하고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행복히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단을 떠나게 된 에릭센은 "현재 나에게 중요한 것은 덴마크에 있는 가족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 볼프스부르크에서의 시간 동안 많은 기복이 있었다. 이제 구단이 분데스리가 복귀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는 데 있어 좋은 발판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성공적인 미래가 펼 쳐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여러분을 위해 뛸 수 있어 큰 기쁨이었으며, 이 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에릭센은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다. 2019-20시즌 인테르로 이적하면서 토트넘과 작별했다.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UEFA 유로 2021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이후 심장 제세동기를 몸에 이식한 채로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인테르를 떠나 브렌트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예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2025-26시즌부터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와 친선 경기 도중 다시 문제가 발생했고 시즌 개막 후 볼프스부르크와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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