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대학병원과 의료진의 이름을 내세워 특정 식재료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뒤 구매를 유도하는 게시물이 확산하자 병원과 당사자가 직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22일 공식 스레드 계정에 ‘불법 명의 도용 및 허위 광고 주의 안내’를 올렸다.
병원은 “온라인상에서 서울아산병원 및 출신 의료진의 명칭을 무단으로 활용해 특정 제품의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우창윤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본원은 해당 제품들과 전혀 무관하며 관련 제품의 효과를 보증하지 않는다”며 “본원 명칭을 무단 도용해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이 직접 경고에 나선 것은 SNS에서 확산 중인 이른바 ‘우창윤 레시피’ 때문이다. 일부 게시물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님이 알려준 천연 위고비’, ‘두부와 숙주 조합 천연 마운자로’ 등의 표현과 함께 해당 음식을 먹고 단기간에 체중이 줄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회수가 수만회에 달한 게시물도 등장했다. 그러나 게시물에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두부·숙주·굴소스 등 특정 식재료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었다.
우창윤 원장은 과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한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현재는 병원을 떠나 비만·대사질환 진료를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건강·의학 콘텐츠도 소개하고 있다.
우 원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특정 제품의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며 “타인의 이름을 무단으로 이용해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런 광고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이런 게시물이 보인다면 보이는 대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아산병원도 “링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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