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인데 명절마다 동납니다"… 추석 앞두고 다이소서 사라진 ‘이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000원인데 명절마다 동납니다"… 추석 앞두고 다이소서 사라진 ‘이것’

위키푸디 2026-09-23 19:50:25 신고

3줄요약
다이소 매장 로고.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매장 로고. / 사진=위키푸디

추석을 앞두고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하는 ‘휴대용 제기세트’가 다시 품절됐다. 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줄고 있지만, 큰 제사상과 여러 개의 제기를 갖추는 대신 간단하게 성묘나 차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관련 제품을 찾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판매하는 휴대용 제기세트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매장에서 사실상 품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추석에도 일시 품절될 정도로 판매가 몰렸던 제품이다.

제품을 반으로 접으면 가로 35cm, 세로 39cm 크기의 가방 형태가 된다. 펼치면 작은 제사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에는 제사용 그릇과 술잔, 술잔 받침, 젓가락 등 기본 도구가 들어 있다. 별도의 상을 챙기지 않아도 돼 산소까지 가지고 이동하기 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지금부터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다이소 휴대용 제기세트가 명절마다 빠르게 팔리는 이유를 알아본다.

5000원에 상과 제기를 한 번에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휴대용 제기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판매가는 5000원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형태의 휴대용 제기세트가 대부분 2만~4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전통 목기나 스테인리스 제기세트는 수십만원, 방짜유기 제품은 100만원을 넘기도 한다.

가격만 싼 것은 아니다. 제사상과 제기를 각각 구입하면 명절이 끝난 뒤 따로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지만 휴대용 제품은 제기를 안에 넣은 뒤 그대로 접어둘 수 있다. 1년에 몇 차례만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큰 상과 제기함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다이소 제기용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한 모습. / 사진=위키푸디

성묘 현장에서도 차이가 있다. 산소에서 간단하게 술과 과일 등을 올릴 때는 큰 상을 옮기기 어렵다. 다이소 제품은 손잡이가 달린 가방처럼 들고 갔다가 현장에서 펼쳐 바로 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종이접시와 종이컵을 챙겨 성묘하던 소비자들이 대체품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이 명절마다 팔리는 배경에는 달라진 차례 준비 방식도 있다. 차례 자체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늘었지만, 차례를 지내는 집에서도 예전처럼 많은 음식과 제기를 준비하는 경우는 줄고 있다.

차례 계획 27.3%…절반은 상차림 간소화

추석 차례상 자료사진 (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추석 차례상 자료사진 (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가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고 답한 가구는 27.3%로 지난해 40.4%보다 13.1%포인트 감소했다.

차례를 지내겠다고 답한 가구에서도 준비 방식은 간단해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50.9%는 ‘전통 예법에 맞춘 간소화’를 선택했다.

여러 종류의 전과 나물, 탕, 과일을 모두 준비하고 큰 상을 차리는 대신 음식 종류와 양을 줄이려는 가정이 많다는 의미다. 성묘를 갈 때도 술과 과일처럼 필요한 음식만 가져간다면 많은 수의 제기보다 작은 휴대용 세트가 쓰기 편하다.

차례 준비에 드는 비용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9일 서울 8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모두 25곳에서 6인 가족 기준 성수품 3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평균 24만5051원, 대형마트에서는 29만711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락몰은 22만8000원이었다. 세 유통업태의 평균 구매 비용은 지난해보다 5.1% 올랐다.

특히 채소류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14.7% 상승했다. 애호박은 43.8%, 무는 24.9%, 도라지는 23.0% 올랐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4%, 6.2% 비싸졌다. 음식 준비에 들어가는 돈이 늘면서 차례상을 간단하게 준비하려는 가정에서는 제사 용품까지 큰돈을 들여 새로 마련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처럼 차례 준비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저렴한 성묘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 다이소는 휴대용 제기세트 외에도 지방 쓰기 세트와 제사용 향, 양초 등 명절에 필요한 성묘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평소에는 따로 갖춰두지 않다가 명절을 앞두고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기 좋은 제품들이다.

올해 5000원짜리 휴대용 제기세트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사실상 품절된 상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