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우리은행, 청년창업 '담보 벽' 낮춘다···전현희 "청년들 도전 기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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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우리은행, 청년창업 '담보 벽' 낮춘다···전현희 "청년들 도전 기반 확대 기대"    

폴리뉴스 2026-09-23 17:24:09 신고

우리은행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개최한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계종성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정진완 우리은행장,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사진=권은주 기자]
우리은행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개최한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계종성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정진완 우리은행장,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사진=권은주 기자]

담보와 신용이 부족한 청년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금융지원이 시중은행의 참여 확대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보증 연계 금융지원에 나서면서 두 은행을 통한 지원 규모는 총 4000억원으로 늘었다. 대출을 위한 보증뿐 아니라 보증료와 금융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보증기금과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고 두 보증기관과 함께 청년창업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Y.E.S'는 'Youth Easy Start-up'의 약자로 청년의 창업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지원은 세부 절차를 거쳐 10월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현희 "실질적인 금융 혜택"···정진완 "자금 부담에 도전 멈추지 않도록"

이번 협약은 은행이 공공 보증기관에 재원을 출연하고, 보증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청년창업기업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 초기 담보와 신용 부족으로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창업가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사회공헌 사업을 청년 특화 창업 지원 대출로 연결하고, 은행과 정책보증기관의 협업으로 우대금리와 보증 조건을 제공하도록 했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청년창업 금융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할 금융사다리가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창업 의지와 가능성이 담보·신용 부족에 가로막혀서는 안 된다며 금융당국·금융권·보증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시중은행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청년 창업가들이 자금 부담 때문에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청년층이 미래 산업에 적극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8억원 출연해 2000억원 보증···기업당 최대 3억원 지원

우리은행은 신보와 기보에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으로 총 118억원을 출연한다. 두 보증기관은 이를 재원으로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난 8월 21일 하나은행이 두 기관과 마련한 2000억원 규모의 협약에 우리은행이 합류하면서 전체 지원 규모는 4000억원으로 늘었다.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의 운전자금 보증을 제공하며, 최초 3년간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보증료 지원과 함께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보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유망창업기업으로, 기존 보증금액을 포함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신보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을 출연한다. 신보가 3년간 고정보증료율 0.3%를 적용하고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연 0.3%포인트를 지원해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전액 덜어준다.

기보는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실제 경영자가 만 17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창업 후 7년 이내인 기술창업기업을 지원한다. 만 39세까지 최대 3년간 고정보증료율 0.3%를 적용하고,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0.3%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전액 덜어준다.

이번 협약은 청년창업기업의 자금조달 문턱과 금융비용 부담을 함께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 시중은행의 참여 확대가 실제 보증·대출 공급과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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