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율 1할, 그런데 투수를 긴장하게 하는 양석환…“꼭 필요할 때 나오는 영양가 높은 홈런”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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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1할, 그런데 투수를 긴장하게 하는 양석환…“꼭 필요할 때 나오는 영양가 높은 홈런” [SD 잠실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9-23 16:42:59 신고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양석환(35·두산 베어스)이 9월 팀에 꼭 필요한 한 방을 때려내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은 2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양)석환이가 중요할 때마다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양석환은 22일까지 9월 이후 치른 12경기서 타율 0.194를 기록했다. 콘택트 부분서는 떨어지지만 장점인 장타력은 살아나고 있다. 4홈런, 장타율 0.556을 기록하며 상대 투수를 긴장하게 한다. 

양석환의 진가는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드러났다. 2-1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건 두산은 박찬호(31)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8회말 2점 홈런을 맞아 5-3으로 쫓겼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양석환의 공이 컸다.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이렇듯 양석환의 홈런은 큰 가치를 지닌다. 9월 친 4개 홈런 중 3개가 3점 이하 리드 상황서 나왔다. 타이트한 점수차로 추가점을 필요한 시점에 홈런을 친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승기를 굳힌다. 김 감독과 벤치가 기대했던 모습이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의 장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안타를 꾸준하게 생산하지 못하지만 중요할 때마다 쳐주는 그 포인트가 좋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때려준다”고 말했다.

일발장타를 지닌 양석환의 존재로 상대 투수도 긴장하고 신중하게 승부할 수밖에 없다. 투수 출신 김 감독은 이런 흐름이 팀 타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김 감독은 “파워 있는 타자들이 부담스러운 이유”라며 “상대 투수를 신경 쓰이게 만드는 부분이 팀 타선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석환은 23일 KIA전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여기에는 벤치의 깊은 뜻이 숨어있다.

김 감독은 “어제 홈런을 터트렸기 때문에 좋은 감각이 있다. 선발출전도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확률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고려했다. 오히려 올러를 상대하며 좋은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반에 분위기를 바꿀 조커로 대기한다.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석환은 9월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장타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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