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컴퍼니, 실리콘밸리서 ‘신체 데이터 읽는 스마트웨어’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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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컴퍼니, 실리콘밸리서 ‘신체 데이터 읽는 스마트웨어’ 기술 공개

스타트업엔 2026-09-23 16:3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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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컴퍼니, 실리콘밸리서 ‘신체 데이터 읽는 스마트웨어’ 기술 공개
웨이브컴퍼니, 실리콘밸리서 ‘신체 데이터 읽는 스마트웨어’ 기술 공개

스마트 텍스타일 기반 스포츠웨어·웨어러블 기업 웨이브컴퍼니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옷 자체를 센서로 활용해 신체 움직임과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웨이브컴퍼니(대표 조나연)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AI Tech Week @ Silicon Valley 2026’에 참가해 현지 벤처투자사와 빅테크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프트 센서 웨어러블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AI Tech Week @ Silicon Valley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AI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KIC 실리콘밸리가 함께 운영했으며 올해는 로봇과 웨어러블 등 실제 세계를 감지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를 주제로 국내 AI 스타트업 31개사가 참가했다.

11일 열린 본행사에는 국내외 벤처투자사와 빅테크 관계자 등 약 3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흘간 진행됐다. 10일에는 구글 클라우드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구글 AI 데이’가 열렸으며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AI 생태계, Gemini 등 AI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참가기업들은 구글 실무진과 사업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

11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디스커버리 데이’에서는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교수,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김예린 아마존 수석연구원 등의 기조연설과 제품 전시, 투자 상담, 기업 피칭 등이 이어졌다.

12일에는 KIC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영업 노하우를 다루는 밋업이 진행됐으며,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는 한국 기업 교류 행사인 ‘K-나이트’가 열렸다.

웨이브컴퍼니는 올해 6월 미국 최대 확장현실(XR) 전시회인 ‘AWE USA 2026’에 NIPA 디지털콘텐츠 공동관으로 참가한 데 이어 ‘2026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마켓 참가지원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조나연 대표는 11일 열린 ‘K-AI 글로벌 피칭 세션’에서 ‘인체의 빠져 있는 데이터 층(The missing data layer of the human body)’을 주제로 발표했다.

웨이브컴퍼니가 제시한 핵심 개념은 옷 자체가 센서 역할을 하는 소프트 센서 웨어러블이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등 기존 웨어러블이 손목과 손가락 등 특정 부위의 신호를 측정하는 것과 달리, 의류에 센서 기능을 구현해 일상적인 착용 상태에서 신체 움직임과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주요 기술로는 ‘일렉실(ElecSil)’과 ‘트랙실(TracSil)’이 소개됐다. 일렉실은 0.15mm 두께의 전도성 소재로 근전도(EMG)와 심전도(ECG) 등 신체의 전기 신호를 의류를 통해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기 근육 자극(EMS)과 햅틱 피드백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의료기기 생체적합성 국제표준인 ISO 10993을 받았고 세탁도 가능하다.

트랙실은 카메라나 광학 장비 없이 원단을 활용해 관절 각도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움직임 센서 소재다.

웨이브컴퍼니는 트랙실 기반 움직임 측정 보호대와 AI 피트니스 앱을 결합한 ‘트랙미(TracME)’도 선보이고 있다. 센서가 적용된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운동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운동 코칭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회사는 소프트 센서 웨어러블 기술의 활용 분야로 소프트 로보틱스와 공간 컴퓨팅의 신체 상태 입력, 병원 밖에서의 연속 생체신호 측정, 재활 및 스포츠 AI 등을 제시했다.

웨이브컴퍼니는 현재 한국과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미국 스포츠테크 전문 벤처캐피털 스타디아 벤처스(Stadia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행사 피칭 이후에는 현지 벤처투자사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및 피드백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미국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접점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나연 웨이브컴퍼니 대표는 “GPS와 스마트워치는 있지만 몸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아는 기기는 아직 없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이미 입고 있는 옷 안에 그 빈칸을 채우는 움직임 데이터 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구체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웨이브컴퍼니는 스마트 텍스타일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웨어와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키네시올로지 테이핑과 컴프레션을 결합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웨이브웨어’를 비롯해 전도성 소재 솔루션 일렉실과 트랙실, 움직임 측정 보호대 및 AI 피트니스 앱을 결합한 트랙미 등을 통해 소재부터 완제품, 데이터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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