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과 장기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지난 시즌 거둔 성공을 인정하는 상당한 연봉 인상이 포함돼 있으며, 아르테타의 아스널 감독 재임 기간은 10년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아스널의 레전드 출신 감독이다.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은퇴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9년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잡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부임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PL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구단은 아르테타 감독을 신뢰했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개편하며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아스널은 점차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으로 성장했다.
마침내 지난 시즌 결실을 맺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을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에 PL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비록 파리 생제르맹(PSG)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스널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성과에 재계약으로 화답할 계획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24년 9월 아스널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양측은 PL 우승을 차지한 지난 5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협상이 잠시 중단됐지만, 최근 구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최소 3년 이상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다.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을 이끌어 온 만큼 새로운 계약을 모두 이행한다면 재임 기간이 10년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연봉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스널은 구단을 변화시킨 아르테타에게 보상하기를 원해 왔다. 그의 현 계약은 시즌당 약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보너스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한 명이라는 그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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