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vs 전통시장 vs 온라인... “추석 물품 어디에서 사?” 2007명에게 물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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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vs 전통시장 vs 온라인... “추석 물품 어디에서 사?” 2007명에게 물은 결과

위키트리 2026-09-23 15: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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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 명절 상차림 구매처로 전통시장을 꼽은 응답과 대형마트를 꼽은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명절 상차림 구매처'를 조사해 그 결과를 23일 보도했다. 전통시장이 33.6%, 대형마트가 32.9%, 온라인 쇼핑몰이 16.3%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이는 0.7%포인트로 표본오차(±2.2%포인트) 범위 안이었다. 장보기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9.2%였다. 기타는 6.8%, 모름은 1.3%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뉴스1

권역별로 서울에선 대형마트가 32.1%, 전통시장이 30.2%, 온라인 쇼핑몰이 21.2%였다. 인천·경기에선 대형마트가 35.8%, 전통시장이 29.6%, 온라인 쇼핑몰이 16.5%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선 전통시장이 34.9%, 대형마트가 30.6%였다. 대구·경북에선 전통시장이 41.5%, 대형마트가 36.4%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전통시장이 36.7%, 대형마트가 31.0%였다. 전남광주·전북에선 전통시장이 37.1%, 대형마트가 23.8%로 나타났다. 강원·제주에선 전통시장이 39.1%, 대형마트가 39.0%였다.

연령대별로는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18~29세에선 온라인 쇼핑몰이 29.7%, 대형마트가 27.4%, 전통시장이 23.5%였다. 30대에선 대형마트가 34.5%, 온라인 쇼핑몰이 30.1%, 전통시장이 23.0%로 나타났다. 40대에선 대형마트를 꼽은 응답이 37.9%였다.

2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의 모습. / 뉴스1

50대에선 대형마트가 36.9%, 전통시장이 33.1%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을 꼽은 응답은 60대에서 41.3%, 70세 이상에서 51.4%였다. 70세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꼽은 응답은 5.6%에 그쳤다.

성별로는 전통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남성에서 33.4%, 여성에서 33.7%로 비슷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을 꼽은 응답은 30대 여성에서 35.8%, 30대 남성에서 24.5%였다. 18~29세에선 남성의 30.4%, 여성의 28.3%가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했다.

대형마트를 꼽은 응답은 40대 남성에서 41.6%, 50대 여성에서 37.3%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꼽은 응답은 60대 남성에서 44.7%, 60대 여성에서 38.8%였다. 70세 이상에선 남성이 48.9%, 여성이 53.6%로 집계됐다.

실제 명절 제수용품 가격은 유통업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7~18일 서울 25개 구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90곳에서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추석 1주 전 제수용품 구매 비용은 4인 기준 평균 30만9380원이었다. 직전 조사 때의 31만3201원보다 1.2% 내린 금액이다. 직전 조사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15개, 오른 품목은 7개였다.

전체 비용은 소폭 내렸지만 주요 성수 과일 가격은 10% 넘게 올랐다. 사과는 5개 기준 평균 1만6879원에서 1만8876원으로 11.8% 상승했다. 배는 3개 기준 1만640원에서 1만1821원으로 11.1% 올랐다. 대형마트에선 사과가 21.9%, 배가 23.4% 올라 오름폭이 컸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참조기로 상승률이 19.6%였다. 수육용 돼지고기(목삼겹)는 5.0%, 다짐육 돼지고기(뒷다리)는 4.8% 올랐다. 대형마트에선 두 품목이 각각 12.6%, 14.1% 올라 다른 유통업태보다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대추는 400g 기준 7131원에서 6067원으로 14.9% 내렸다. 조사 품목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쇠고기 산적용은 9.2%, 곶감은 9.1%, 달걀은 3.6% 각각 하락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진행된 한우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쇠고기 산적용 가격이 22.7% 내렸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공급 확대와 비축 물량 방출도 달걀과 명태살 등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수용품 비용은 소폭 올랐다. 전년과 비교할 수 있는 유통업태의 품목만 모아 산출한 올해 추석 1주 전 비용은 32만4481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32만3016원보다 0.5% 오른 금액이다. 비교 가능한 24개 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이 올랐다. 10개 품목은 내렸다.

품목군별로는 수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16.6%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과일류는 5.1% 내렸다. 배는 14.4%, 곶감은 10.0%, 대추는 20% 하락했다. 유과와 약과, 송편 등 기타 식품도 전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의 제수용품 비용이 전년보다 9.0% 내렸다. 비용이 내린 곳은 대형마트가 유일했다. 일반 슈퍼마켓은 6.9%, 전통시장은 3.8% 올랐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형마트에서 할인가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을 들어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할인 혜택이 명목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명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유통업태별로 할인 품목과 할인율이 다른 만큼 구매 전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무선 100%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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