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홀은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뉴캐슬을 위해 그리고 있는 비전을 들은 뒤 맨유의 관심을 거절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며 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새로운 왼쪽 풀백을 물색했고 홀에게 관심을 보였다. 루크 쇼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해야 하는 만큼 해당 포지션에 새로운 자원을 추가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홀도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뉴캐슬은 여름 동안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등 핵심 선수들을 떠나보냈지만 홀만큼은 지켰다. 맨유의 접근을 거절했고, 홀 역시 뉴캐슬 잔류를 선택하면서 2031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은 새롭게 부임한 야이슬레 감독이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홀은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이적을 고민할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홀은 "솔직히 말하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른 팀과 연결된다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기력과 내가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이곳에서 뛰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감독님이 부임한 뒤부터 우리의 야망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이루고 싶어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이슬레 감독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음에도 확신은 빠르게 생겼다. 홀은 "많은 대화를 나누거나 많은 훈련을 함께하지 않았음에도 감독님이 이 구단에 정말 좋은 감독이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선수단을 발전시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하자마자 재계약은 정말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홀은 무조건적인 장기 잔류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뉴캐슬을 응원했던 그는 구단이 계속해서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홀은 "한 팀에 있을 때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받은 계약과 구단 보드진, 감독님 등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나는 그저 한 경기씩 생각하면서 이 구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야망이 있다. 우리가 이러한 야망을 실현하고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한, 나는 이곳에 오랫동안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