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 세계 탑승객 설문으로 순위를 매기는 국제 항공 시상식에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14개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자료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World Airline Awards)'에서 종합 순위인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 2026)' 10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종합 순위뿐 아니라 세부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 총 14개 부문에서 15위 안에 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1위를 차지한 2개 부문이다.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과 '대한민국 최고 승무원' 부문에서 각각 정상에 섰다.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전년도 3위에서 두 계단 올라 1위가 됐고, '대한민국 최고 승무원'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등석 부문에서는 '인천공항 일등석 라운지' 8위, '일등석 좌석' 9위, '일등석 라운지 다이닝' 10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 성적은 '최고 좌석' 7위, '최고 케이터링' 10위, '종합 평가' 15위다. 이코노미 클래스 종합 평가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클래스 구분 없이 평가하는 공통 부문에서도 고른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최고 항공사' 6위, '세계 최고 가족 친화적 항공사' 7위, '세계 최고 청결한 항공사' 10위 '세계 최고 항공사 승무원' 13위, '세계 최고 공항 서비스' 13위로 선정되면서 객실 전반에 걸쳐 호평을 받았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를 주관하는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운송 전문 컨설팅 및 평가 기관이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문별 우수 항공사를 가리는 자리로, 항공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서비스 전반에서 지속적인 리뉴얼과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WTCE 2026' 시상식에서는 기내 서비스 부문 13개 상을 휩쓸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고객 편의를 높이는 소식도 잇따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받았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되나 10년간 별도로 유지·운영되며, 고객은 이를 그대로 쓰거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탑승 적립 마일리지가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1마일당 대한항공 0.82마일이다.
또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일부 항공편에서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A350-900 3대와 777-300ER 1대 등 4대에 먼저 적용한 뒤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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