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최근 뷰익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일렉트라 E7' 테스트카가 연이어 포착되면서 국내 패밀리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외 시장 정식 출범 이후 파격적인 가격과 1,600km에 달하는 항속거리로 돌풍을 일으킨 일렉트라 E7이 국내 도로에서 목격됨에 따라,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 생태계에 새로운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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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베이스 2,850mm... 쏘렌토·싼타페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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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일렉트라 E7은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샤크 노즈' 전면부와 날렵한 분할형 헤드램프를 이식받아 스포티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인상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6mm, 휠베이스 2850mm에 달한다. 국내 대표 패밀리 SUV인 현대 싼타페(휠베이스 2,815mm), 기아 쏘렌토(휠베이스 2,815mm) 대비 35mm 길다. 2열 패밀리카 오너들을 위한 거주 공간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기본 트랙용 적재 공간 역시 최대 1,798L까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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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인치 스크린 적용... 기함급 편의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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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액티브 차음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15.6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50인치 AR HUD가 탑재됐으며, 뷰익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결합돼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극도로 억제했다.
여기에 전 좌석 열선·통풍, 동승석 무중력 자세 휴식 시트, 2열 냉온장고 및 2열 시네마 스크린 옵션까지 갖췄다. 특히 초당 500회 노면을 감지하는 가변 댐핑 서스펜션을 탑재해 험로 및 고속 주행 시 프리미엄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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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전기모터 결합... 1회 충전·주유로 1,60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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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라 E7의 가장 파괴적인 무기는 GM의 차세대 트루 드래곤 PHEV 파워트레인이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출력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합산 출력 300마력 오버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32.6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2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평일 출퇴근 등 도심 주행에서는 기름 한 방울 쓰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활용 가능하다. 배터리와 가솔린을 전액 채웠을 때의 복합 최대 주행 거리는 1,600km를 넘어선다. 주중 출퇴근과 주말 장거리 여행을 완벽히 소화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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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00만~5,000만 원대 안착 시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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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출고가는 15만 9,900위안부터 19만 9,900위안(한화 약 3,500만~4,400만 원) 수준이다. 국내 수입 유통 및 인증 과정을 거쳐 4,000만 원 후반에서 5,000만 원대 초반에 실구매가가 형성될 경우, 싼타페·쏘렌토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캘리그래피·그래비티 4,800만~5,300만 원)과 정확히 맞물리게 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부평 인근에서 시험차량이 계속 포착되는 것은 한국GM이 국내 친환경 SUV 시장 투입을 다각도로 타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라며 "단순 하이브리드를 넘어 EV 모드 단독 200km 주행이 가능한 PHEV SUV가 4천~5천만 원대에 등판할 경우, 국산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우진 기자 l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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