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은 23일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돔구장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건립 후보지는 두류공원 내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과 인접 부지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시유지여서 토지 매입비용과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돔구장은 고정좌석 2만석 규모로 계획됐다. 가변좌석을 설치하면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형 콘서트와 프로농구를 비롯해 e스포츠·배드민턴·탁구 등의 국내외 대회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개최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에는 대형 실내 공연을 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은 3800석 규모에 그쳐 공연과 국제대회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대구시는 5만석 규모도 검토했지만 건립비가 1조2000억원을 넘고 활용도가 낮을 수 있다고 판단해 2만석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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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규모와 중규모 돔구장 각 1곳을 선정해 국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말 공모에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와 규제 완화 절차를 밟고 202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31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호텔·쇼핑몰·컨벤션 등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해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공모 선정 이후에도 전체 재원 조달과 민간사업자 확보, 공원 내 건축을 위한 규제 조정, 교통·환경 영향 검토 등이 사업 현실화를 위한 과제로 남는다.
추 시장은 “스포츠와 공연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사업”이라며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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