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 "종종 숙식하던 근무자들"…자다가 미처 대피 못한 듯
(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23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2층짜리 상가건물 마사지 업소에서 불이 나 근무자인 50대 여성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화성시 만세구 양감면의 한 2층짜리 상가건물(연면적 737㎡) 2층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73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및 인명 구조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 난 마사지 업소 내부에 있던 50대 여성 3명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명은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 맥박을 회복한 상태이다.
스스로 대피한 나머지 1명은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전 10시 58분 불을 완전히 껐으며, 현재 현장에서는 경찰의 감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불이 난 마사지업소 업주는 경찰에 사상자 3명이 종종 해당 업소에서 숙식하며 근무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업주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상자들이 각자 다른 방에서 잠들어 있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마사지업소의 불법 영업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하고 현장 감식 결과를 분석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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