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냈다… 종영까지 단 2회 남기고 '5%'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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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냈다… 종영까지 단 2회 남기고 '5%'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한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6-09-23 09: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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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가 말년 병장들의 감동적인 전역식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계급이 오르며 고민도 깊어진 상병 박민석의 군 생활이 미스터리한 신병과 돌풍을 몰고 온 대대장의 존재로 인해 한층 치열한 전투 태세로 접어든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8회 하이라이트 중 일부 장면 / 유튜브 'ENA DRAMA'

지난 22일 방송된 '신병4 : 사보타주' 10회에서는 강찬석(이정현 분)과 최병남(김희수 분)이 신화부대에서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떠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9월 3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다.

원작 완벽 재현·매력적인 각색… 인기 견인한 핵심 요인

202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신병' 시리즈는 인기 유튜버 장삐쭈가 연재한 동명의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현실 고증과 캐릭터들의 뛰어난 싱크로율로 큰 호평을 받아왔다. 군필자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추억을, 미필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대중적인 흥행 IP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김요한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특히 드라마화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단연 캐스팅이다. 차병호와 강찬석 등 일부 인물의 설정이 각색된 점을 제외하면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돋보인다. 최일구, 오석진, 임다혜를 비롯해 시리즈의 핵심 신스틸러인 성윤모에 이르기까지 원작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성도를 자랑했다.

스토리 전개 역시 원작의 유격훈련 에피소드 등 주요 줄거리를 효과적으로 녹여내며 매끄럽게 연결했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정적인 연출을 실사 드라마에 맞춰 역동적으로 재구성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오대환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다만 오리지널 스토리의 비중이 커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갈리기도 했다. 원작에 비해 분량이 크게 늘어난 강찬석의 경우 후반부 결말이 성윤모 관련 에피소드에 가려지며 다소 서둘러 마무리됐다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악행에 비해 처벌 과정이 대충 넘어간 느낌을 주고 원작처럼 중대원들과의 갈등을 완전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존재했으나 심진우의 대인배적인 태도와 전역빵 해프닝을 통해 인물 간의 앙금 자체는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연출을 보여줬다.

반면 성윤모의 경우 육군교도소로 이송되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됐다. 이 과정을 두고 불법 도박 운영자 설정이나 우연에 의존한 전개가 다소 인위적이라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원작처럼 그린캠프 이송으로 끝나는 것보다 육군교도소행 엔딩이 시원하고 통쾌했다는 호평 또한 적지 않았다. 이 외에도 대침투 에피소드나 강찬석, 김동우 중심의 오리지널 서사는 작품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웃음과 감동 넘친 전역식… 묵은 감정 털어낸 신화부대

시즌 4 10회 방송에서는 전역을 하루 앞둔 강찬석과 최병남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하루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합동 훈련의 여파로 피곤한 상태였으나 조백호(오대환 분)의 실내 점호 지시와 공짜 커피 지원 덕분에 말년 병장의 여유를 만끽했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이원정과 김민호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후임들의 진심 어린 마음도 더해졌다.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전역 후 수능을 준비하는 강찬석을 위해 맞춤형 학습 계획표와 자신이 봉사했던 공부방 선생님들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군 생활 중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하는 후임의 따뜻한 마음에 강찬석 역시 깊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조백호 중대장의 제안으로 찾은 중대장실에서는 뜻밖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어둠 속에 숨어 있던 2중대원들이 강찬석과 최병남을 기습하며 떠들썩한 '전역빵'으로 마지막 밤을 축하했다. 사회 진출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강찬석에게 조백호는 "발길 닿는 대로 가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과거 큰 갈등을 겪었던 강찬석과 김동우(장성범 분)도 마침내 화해를 이뤘다.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던 강찬석이 지난날의 행동을 사과하자 김동우는 "미안하단 말보다 고맙단 말이 훨씬 듣기 좋다"며 손을 내밀었다.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던 두 사람은 전역을 계기로 묵은 감정을 깨끗이 털어냈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이현균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전역 당일 아침, 생활관을 정리하고 나온 두 사람 앞에는 2중대원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후임들은 리어카를 화려하게 꾸며 리무진처럼 만들어 태웠고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는 잡초를 이용해 '욕봤다'라는 문구를 정성껏 새겨 작별 인사를 건넸다. 강찬석은 부대원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미안함은 여기 두고 고마운 마음만 가져갈게. 진짜 고맙다"는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새로운 폭로글과 김하나 소령 등장… 남은 2회 관전 포인트

두 병장이 떠난 후에도 신화부대는 평화롭지 않았다. 부대 폭로글이 다시 온라인에 올라오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생활관 부대원들은 성윤모(김현규 분)를 의심하는가 하면 최일구(남태우 분)가 북한 간첩일지도 모른다는 황당한 추측까지 내놓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폭로글의 실제 작성자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남태우, 김민호, 이충구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한편 조백호의 소령 진급 소식도 전달돼 경사를 맞았다. 부대원들의 열렬한 축하 속에서 박재수 행보관이 재활용 화환을 가지고 등장했으나 리본 뒤에 '호박 나이트 그랜드 오픈' 문구가 그대로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이 위병소를 통과하며 강력한 포스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핵심 병장들의 전역과 새로운 간부의 합류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신화부대에서 남은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출연 배우 김희수, 이정현 / ENA 드라마 인스타그램

'신병4 : 사보타주' 11회와 최종회는 각각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 직후 KT 지니TV와 티빙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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