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택배사의 일반 배송 접수가 사실상 마감된 가운데 아직 선물이나 신선식품을 보내야 한다면 업체별 배송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일부 유통·이커머스 업체는 추석 직전이나 연휴 중에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주요 택배업체는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6일까지 일반 택배 배송 업무를 쉰다. 일반 택배를 통한 추석 전 발송은 대부분 마감된 만큼 선물세트나 신선식품을 보내려는 소비자는 당일배송이나 자체 배송망을 운영하는 업체의 남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명절 물량 1천930만박스 전망…연휴 배송 차질 주의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간을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명절을 전후해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서다.
국토부는 특별관리기간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이 7월 평균보다 약 90만박스 늘어난 1천930만박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택배업계 등은 임시 인력 약 5천500명을 추가 투입한다. 주요 택배사도 연휴를 앞두고 집화를 제한하는 등 종사자 휴식 보장에 나섰다.
연휴 직전에는 주문과 배송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배송이 가능한 상품이라도 평소보다 도착이 늦어질 수 있다. 특히 냉장·냉동식품이나 과일 등 신선식품은 주문 전 도착 예정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백화점·대형마트, 24일까지 일부 근거리 배송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운데 일부 업체는 추석 직전까지 점포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지역의 추석 선물 배송 접수를 23일까지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 반경 5㎞ 이내 지역에 선물세트를 당일 배송하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24일까지 운영한다. 롯데마트도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해 배송을 신청하는 경우 점포 인근 지역에 한해 24일까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23일 국내 일반택배 수거를 마감하고 27일부터 배송을 다시 시작한다.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택배 수거는 28일부터 재개한다. 다만 GS25 점포에서 다른 GS25 점포로 물품을 보내는 ‘반값택배’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연휴에도 운영된다.
■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컬리·SSG닷컴은 추석 당일 일부 휴무
자체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는 일반 택배사와 달리 연휴에도 배송 서비스를 이어간다.
쿠팡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은 배송 체계를 운영한다. 배송 인력이 순환 방식으로 휴무를 사용하는 구조여서 연휴에도 로켓배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컬리의 ‘샛별배송’은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물류센터가 25일 휴무에 들어가는 만큼 이날 주문한 상품은 27일 배송된다. 외부 택배사를 이용하는 ‘하루배송’은 택배사별 연휴 일정에 따라 도착일이 달라질 수 있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쓱 주간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추석 전날인 24일에는 점포에 따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쓱 새벽배송’은 23일 오후 10~11시 이전 주문분까지 24일 오전 7시에 배송한다. 이마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바로퀵’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직전에는 주문과 배송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신선식품이나 선물세트는 업체별 마감일을 미리 확인하고 평소보다 여유 있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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