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케어닥은 시니어 돌봄이 단순 보호를 넘어 사회적 교류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시니어 돌봄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보호와 생활 관리를 넘어 사회적 교류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결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케어닥이 최근 론칭한 2세대형 데이케어 브랜드 '케어닥 어르신돌봄학교'는 센터를 배움과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설계해 이달 7일 마포구 성산동에 직영 1호점을 개소했다.
지자체 또한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사회적 연결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환자들이 바리스타 등으로 활동하는 '초록기억카페'를 성북구 등에 개소했으며,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는 자조모임 '은돌뜨개방'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가방을 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재가돌봄 분야에서는 에이지테크를 활용해 돌봄 공백을 채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케어콜'과 청연의 '청연케어 안부콜' 등 AI 안부 전화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케어닥은 지난 3월 행복커넥트 AI돌봄서비스 파트너사로 선정돼 방문요양서비스 이용 가정에 AI 스피커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초고령화로 달라지는 사회 변화에 맞춰 돌봄의 역할과 개념 역시 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보호와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정서 지원과 돌봄 공백 보완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을 뒷받침하는 돌봄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5.5%에 불과해 노년기 삶의 질 향상과 돌봄 역할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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