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3만원 간다”…두 배 넘게 뛴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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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3만원 간다”…두 배 넘게 뛴다는 이유

이데일리 2026-09-23 08:23:12 신고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의 단기적 둔화 우려보다 사이클의 장기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3만원으로 18.9%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9월 22일) 종가 27만6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28%에 달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장은 신규 증설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노이즈로 인한 2028년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HBM의 범용 D램 생산능력 잠식과 인공지능(AI) 추론 확산에 따른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제약의 해소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업사이클 장기화로 잉여현금흐름(FCF)이 구조적으로 확대돼 2027년 1월 발표 예정인 차기 3개년(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2조1920억원, 영업이익은 99조86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6%, 720.8% 급증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견인차는 단연 반도체(DS) 부문이다. 유안타증권은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4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18.0%, 16.0% 상승하면서 메모리 사업부에서만 102조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는 2조원대 영업손실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특별성과급 충당금 영향을 제외하고 선단공정 중심의 가동률 개선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적자 폭은 유의미하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플레이(SDC)와 완제품(DX) 부문은 원가 부담과 투자 비용이 상존하고 있다. SDC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주력 고객사의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8.6세대 IT OLED 패널 양산 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약 3000억원)와 북미 고객 중심의 판가 인하 압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2%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DX 부문은 부품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모바일(MX) -9000억원, 영상디스플레이·가전(VD/DA) -2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745조9870억원, 영업이익을 358조485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23.6%, 영업이익은 722.2% 늘어나는 규모다. 이어 2027년에는 연간 매출액 1193조5080억원, 영업이익 590조49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백길현 연구원은 “2027년 주당순자산가치(BPS) 17만9148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3.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상향했다”라며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2027~2028년까지 이어지며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대 최대 주주환원 결정 임박…100조+α 보따리 푸나_(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또는 내주에 이사회를 열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 2026.8.21 mon@yna.co.kr
삼성전자 역대 최대 주주환원 결정 임박…100조+α 보따리 푸나_(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또는 내주에 이사회를 열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 2026.8.21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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