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지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h)가 9월 넷째 주 비트코인 주요 이슈로 ▲8만 5천 달러(약 1억 1,552만원) 돌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손익분기점 ▲유가 하락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꼽았다.
비트코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5월의 단기 고점인 8만 2,950달러(약 1억 1,273만원)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RSI)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최근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는 8천 4천 달러(약 1억 1,416만원) 부근에서 과매수 기준인 70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상대강도지수는 일정 기간 동안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기술적 지표로, 70을 넘으면 일반적으로 과매수 구간으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주요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격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평균 매입가격은 약 8만 5백 달러(약 1억 940만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8만 5,638달러(약 1억 1,638만원)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번 주 국제유가 움직임이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셋째 주 배럴당 1백 달러를 넘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일 현재 96달러(약 13만 540원) 부근으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 협상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내려가면 기업과 가계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부담이 줄어들 경우,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투자 및 유동성 환경이 조성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전문가 예측(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0월 현지 기준금리 0.25% 인상 가능성은 53% 예상되고 있다. 오는 10월 인상에 이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약 40%로 집계된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예금이나 채권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고점에서 하락 중인 미국 국채금리가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지난 9월 11일 5.425%까지 치솟았던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3일 금일 오전 현재 5.3090%로 떨어진 상태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 시장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고 금융시장 전반의 유동성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국채금리 움직임은 주요 거시경제 변수로 꼽힌다.
결국 이번주 시장에서는 8만 5천 달러(약 1억 1,552만원) 위에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는지와 함께 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한 자금 유입, 국제유가, 미국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9월 23일 오전 현재 디지털엑스(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7% 상승한 1억 1,6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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