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의 상어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상어가 왜 이곳까지 들어왔고 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항의 해수 흐름과 생물 이동 구조를 조사하고, 앞으로 북항을 비롯한 부산의 바다와 맞닿은 공간을 조성할 때 적용할 '생태적 친수공간 설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사람뿐 아니라 해양생물의 이동과 서식까지 고려하는 기준을 도시계획과 공간 설계에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사람과 바다의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친수정책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길이 3.5m 크기의 상어는 지난 18일 바닷가에 조성된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됐다.
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해 이 상어를 몰아내려고 했으나, 상어는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머물면서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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