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고(故) 한길진 하사의 유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1924년생인 고인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12월 입대해 국군 제3사단에 배치됐고, 이듬해 3월 '하진부리 부근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이 전투는 유엔군 제2차 반격작전의 일부로, 국군 제3·7사단이 동부 산악지역인 평창 일대에서 북한군 제9·27사단의 남하를 저지한 전투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한반도 중부 내륙지방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인 국도 제6호선의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해 9월 18일 평창군 진부면 상월 오개리 무명 818고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 시료 분석을 거쳐 최근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다.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되고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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