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4명을 잇달아 만나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19일 캐럴린 로드리게스-버킷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와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
이어 20일에는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을, 21일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났다.
조 장관은 장기화하는 무력 분쟁 등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응하려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엔이 보다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의 유엔 진출 확대에 후보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보자들은 유엔 개혁을 위해서는 유엔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리더십과 회원국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꾸준히 기여해 온 중견국으로서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혁에 대한 지지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엔에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날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총 7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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