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년 국내 매장수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751건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절반이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메가엠지씨커피) 두 브랜드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컴포즈 194건·메가 184건…두 브랜드가 전체의 50.3%
▲두 브랜드 합계 378건, 이 기간 매장은 두 배 이상 증가
브랜드별로는 컴포즈커피가 194건, 메가커피가 184건으로 두 브랜드를 합쳐 378건이었다. 전체 751건의 50.3%다. 이어 빽다방 65건, 더벤티 64건, 투썸플레이스 49건, 이디야커피 46건 순이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는 이 기간 매장을 두 배 넘게 늘렸다. 컴포즈커피는 2021년 1,285개에서 2024년 2,649개로, 메가커피는 1,603개에서 3,360개로 증가했다.
▲매장수 반영해도 최고·최저 브랜드 4배 격차
매장수를 반영해도 격차는 유지됐다.
매장이 1천 개 이상인 6개 브랜드를 2024년 말 매장수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장 100곳당 위반건수는 컴포즈커피 7.3건, 메가커피 5.5건, 더벤티 5.1건, 빽다방 3.8건, 투썸플레이스 2.9건, 이디야커피 1.8건 순이었다. 최고와 최저 브랜드 간 격차는 4배다.
이 수치는 2021~2025년 누적 위반 건수를 2024년 말 매장수로 나눈 값이다.
자료 주석에 따르면 기간 중 매장이 늘어난 브랜드의 실제 매장당 위반율은 이보다 높다. 매장이 1천 개 미만인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디저트39 6.9건, 하삼동커피 5.6건, 매머드익스프레스 5.2건, 텐퍼센트 4.8건이었다.
◆같은 매장에서 반복 적발…관리는 ‘개별 업소’ 단위
▲두 차례 이상 적발 매장 51곳, 컴포즈·메가가 각 13곳
5년간 두 차례 이상 적발된 매장은 51곳이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가 각 13곳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더벤티 6곳, 텐퍼센트 5곳, 디저트39·이디야커피·빽다방 각 3곳, 하삼동커피·매머드익스프레스 각 2곳, 투썸플레이스 1곳 순이었다.
컴포즈커피, 메가커피, 빽다방, 하삼동커피에서는 한 매장이 세 차례까지 적발됐다.
▲위생교육 미이수 절반, 기준·규격 위반은 5년 새 2배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364건(48.5%)으로 가장 많았고, 기준 및 규격 위반 169건(22.5%),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6건이 뒤를 이었다.
건강진단 미실시와 영업 변경신고 위반 등이 각 43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3건, 시설기준 위반 18건이었다.
기준 및 규격 위반은 2021년 26건에서 2025년 53건으로 약 2배 늘었다.
영업정지 14건의 사유는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기준 및 규격 위반, 위해식품 등 판매 금지 위반 등이었다.
▲소비자는 브랜드 보고 선택, 위생 실태는 업소별로만 공개
위반이 특정 브랜드에 몰리고 같은 매장에서 반복되고 있지만, 식품위생법상 위생 관리와 행정처분은 개별 업소 단위로 이뤄진다.
적발 정보 역시 식품안전나라에 업소별로 공개될 뿐이어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매장을 고르면서도 브랜드별 위생 실태는 비교하기 어렵다.
◆적발 건수는 2023년 정점 뒤 감소…이디야 100곳당 1.8건 최저
▲198건에서 161건으로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21년 87건, 2022년 136건, 2023년 198건, 2024년 169건, 2025년 161건이었다. 2023년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가장 많았던 위생교육 미이수도 2023년 107건에서 2025년 64건으로 감소했다.
▲이디야·투썸은 100곳당 3건 미만
매장 1천 개 이상 브랜드 가운데 매장 100곳당 위반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이디야커피(1.8건)였고, 투썸플레이스(2.9건)가 뒤를 이었다.
두 차례 이상 적발된 매장도 이디야커피 3곳, 투썸플레이스 1곳으로 적었다.
▲처분은 과태료가 약 3분의 2
행정처분은 과태료 부과가 484건(64.4%)으로 가장 많았다.
시정명령 198건(26.4%), 과징금 부과 37건(4.9%), 시설개수명령 18건(2.4%), 영업정지 14건(1.9%) 순이었다.
◆“브랜드를 내건 이상 가맹본부도 나서야”
서미화 의원은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민 대부분이 매일같이 이용하고 마시는 곳”이라며 “매장을 늘리는 속도만큼 위생 관리가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약처와 지자체는 반복 적발이 없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가맹본부도 브랜드를 내건 이상 가맹점 위생 관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상위 10개 브랜드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연도별 위반유형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연도별 행정처분 현황, ▲브랜드별 반복 적발 매장 현황, ▲브랜드별 연도별 매장수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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