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은 OK, 먹이 던지기는 절대 안 됩니다"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몸길이 3~3.5m에 달하는 대형 상어가 연속으로 출몰,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이 때아닌 ‘야외 아쿠아리움’으로 변했다.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린 가운데, '상어 출산설' 일각에서 새끼를 낳았다는 설도 있지만 가짜뉴스로 판명, 또 상어에게 먹이를 던져주려는 시도가 포착돼 전문가들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밤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발견된 상어는 흉상어과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수온 상승과 함께 먹이인 방어나 숭어떼를 쫓아 북항 친수공원의 좁은 수로까지 들어왔다가 바다로 나가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애칭을 붙이는 등 반가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절대 먹이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아 경고한다.
이유인즉, 상어는 큰 먹이를 사냥해 섭취하면 일주일 이상 영양분을 유지할 수 있는 생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며칠간 먹이를 먹지 않아도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다.
만약, 육지에서 먹이를 상어에게 던질 경우, 상어의 포식 본능과 사냥 자극을 급격히 끌어올리게 되기때문이다. 수면 위로 먹이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은 상어가 돌발 행동을 일으키게 되면, 난간 근처의 방문객을 위협할 수 있다.
또, 해경과 전문가들이 무리하게 포획하거나 몰아내지 않고 관망하는 이유는 상어가 스스로 자극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만약 부산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위적으로 먹이가 주게되면 상어가 해당 수로를 안정적인 먹이 공급처로 인식해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도심 수로에 오랫동안 정착해 버릴 위험이 크다. 이는 생태계 파괴다.
고함을 치거나 플래시를 터뜨려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연휴 가볼만한곳 여행지로, 부산 도심에서 상어를 목격하는 것은 이색적인 경험이지만, 야생 동물과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상어와 시민 모두를 보호하는 길이며, 자발적인 에티켓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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