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 엔터테인먼트, "팬듀얼 회복 더 오래 걸려"...투자의견 하향-로스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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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 엔터테인먼트, "팬듀얼 회복 더 오래 걸려"...투자의견 하향-로스차일드

이데일리 2026-09-21 23:03:59 신고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는 온라인 베팅 플랫폼 팬듀얼(FanDuel)의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로스차일드앤코는 21일(현지시간) 플러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기존 169달러에서 119달러로 낮췄다. 다만 새로운 목표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33%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플러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0.52% 내린 89.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앤드루 탐 로스차일드앤코 애널리스트는 “2026년 플러터에 대한 우리의 전망은 틀렸다”며 “경영진의 장기적인 전략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올해 역시 또 하나의 전환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팬듀얼의 턴어라운드에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경영진이 단기적으로 제시한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입증해야 투자자들이 장기 성장 전망에 다시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잇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플러터는 최근 네 차례 연속 가이던스를 낮췄으며, 가장 최근에는 팬듀얼의 2026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 중간값을 22% 하향 조정했다.

플러터가 온라인 게임과 이벤트 계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수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 따른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더 나은 실적과 성장을 기대하기 위해 이제 2027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며 “최근 연이은 전망치 하향이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갖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 전반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인 편이다. LSEG에 따르면 플러터를 분석하는 32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3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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