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약 안 듣는 이유…'내성 유전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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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약 안 듣는 이유…'내성 유전자' 찾았다

메디먼트뉴스 2026-09-21 21: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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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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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새로운 유전자 가위 기술로 혈액암 치료제 내성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림프종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들이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호주 올리비아 뉴턴-존 암 연구소(ONJCRI), WEHI, 로슈 그룹의 제넨텍 공동 연구팀은 공격적인 림프종 쥐 모델에 '파티타'(Partita)라는 신규 크리스퍼(CRISPR) 활성화 기술을 적용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Irx5'라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다른 생존 단백질 수치가 증가해 암세포가 혈액암 치료제 '베네토클락스'로부터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파티타는 유전자를 삭제하는 기존 크리스퍼 기술과 달리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세포나 생체 모델에서 게놈의 모든 유전자를 한 번에 하나씩 켤 수 있는 '라이브러리' 역할을 한다.

논문의 교신 저자인 마르코 헤롤드 라 트로브 대학교 암 의학대학원장은 "약물 내성의 원인으로 의심되던 유전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는 여러 유전자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Runx2', 'Runx3', 'Csf1r' 유전자가 활성화될 경우 'MYC' 유전자로 인한 림프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논문의 또 다른 교신 저자인 에디 라 마르카 ONJCRI 박사는 "치료가 어려운 MYC 유전자 기반 림프종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아내 종양 성장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림프종은 80개 이상의 아형으로 나뉘며 성인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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