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구성 변경과 투자 플랫폼 개편, 사내 인공지능(AI) 활용 확대가 잇따랐다. 은행·카드·보험사도 추석 연휴 금융서비스와 생활밀착형 카드, 공동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에 SK하이닉스 ADR 편입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 ETF가 기초지수 정기 변경에 따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신규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편입은 KODEX 미국반도체가 추종하는 미국SMH반도체지수의 이달 정기 변경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약 2개월 만에 해당 지수에 들어갔다. 편입 비중은 약 4.8%다.
미국SMH반도체지수는 반에크의 반도체 ETF 'SMH'가 추종하는 지수다. SMH도 이번 정기 변경에 맞춰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했다. SMH의 순자산은 약 700억달러, 한화로 약 97조원으로 미국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KODEX 미국반도체는 SMH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며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SML, 마이크론 등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 25개에 투자한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SK하이닉스 ADR까지 포함하면서 연산 반도체와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까지 포트폴리오에 담게 됐다.
총보수는 연 0.09%다. 일반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 '깨비오' 출시·'M-able 커뮤니티' 개편
KB증권은 지난 18일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 고객의 투자 성과를 분석하는 '깨비오'를 출시하고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편한 'M-able 커뮤니티'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깨비오는 야구 기록 방식을 활용해 고객의 주식 매도 성과를 타율과 장타율, 손익비 등으로 보여준다. 10차례 매도 가운데 6차례 수익을 냈다면 타율을 6할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매도 수익률과 수익금을 반영해 수익 거래는 1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손실 거래는 삼진으로 구분해 장타율을 산정한다. 평균 수익을 평균 손실로 나눈 손익비와 타율·장타율 등을 종합한 '종합투자성과 점수'도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매매 패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M-able 커뮤니티는 기존 종목별 게시글 중심 구조에서 투자 관심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나누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국내주식 이야기와 미국주식 이야기, 자산성장 노하우, 프라임클럽, 연금라운지 등 5개 테마 커뮤니티를 마련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대학 금융학회가 참여하는 시장 분석·투자 아이디어 콘텐츠도 제공한다. KB증권은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참여 범위를 넓혀 관련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직원 AI 에이전트 47건 개발...우수작 10건 선정
한국예탁결제원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사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진행한 'KSD AX Challenge 2026'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AI로 개선하는 직원 참여형 AI 에이전트 제작 경진대회다. 직원들은 내부망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웍스(AIWORKS)'를 활용해 총 47건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제출했다.
예탁결제원은 내부 심사와 실무검증단 평가를 거쳐 이 가운데 10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제안요청서 작성 과정에서 내용을 사전 점검하는 에이전트와 인사·노사 관련 법령 및 지침 준수 여부 점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메시지 오류 분석·샘플 생성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우수작은 다음 달까지 전사 AI 포털 아이웍스의 공용 에이전트로 탑재한다.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에도 내부민원 도우미 챗봇 형태로 연계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추석 연휴 글로벌 데스크 24시간 운영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도 해외시장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연휴와 관계없이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국가별 휴장일에는 거래가 제한되며 중국 증시는 오는 25일 휴장한다.
연휴 기간 글로벌 데스크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해외시장 시황과 매매 방법을 안내하고 주문 접수를 지원한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화만으로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 주식을 별도 환전 없이 매매할 수 있다.
AI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를 통한 자산관리 상담도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영업점은 휴무에 들어가지만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은 이용 가능하다.
◇NH농협은행, 추석 귀향길 이동점포 운영
NH농협은행은 추석을 맞아 귀성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점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방문 고객은 신권 교환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신권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명절 귀성객 지원 외에도 전국 지역 행사와 재난 현장 등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이동점포를 투입하고 있다. 연간 이동점포 운영 횟수는 100회를 넘는다.
은행은 영업점이나 금융시설 이용이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동점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카드, 다이소 제휴카드 출시...최대 50% 할인
롯데카드는 아성다이소와 제휴해 다이소와 생활 밀착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소엔로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이소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할인한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한 달 최대 5차례 적용된다.
내년 9월 20일까지는 20% 추가 할인이 적용돼 다이소 결제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음식점·배달앱과 영화·여행, 병원·약국에서는 10%,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 업종 할인 한도는 지난달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업종별 3000원, 60만원 이상이면 업종별 5000원이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개월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계획 발표 후 첫 공동 사회공헌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양사의 통합 계획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임직원 각각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비밀정원을 중심으로 여름철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초화류를 심었다. 양사 임직원이 같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 녹지 환경을 정비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앞으로도 양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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