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영화 ‘옵세션’이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옵세션’은 지난 20일까지 누적 관객 70만1713명을 모았다. 지난 15일 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60만, 70만 관객까지 차례로 넘어선 것으로, 개봉 3주 차에도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옵세션’은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스틱 ‘원 위시 윌로우’에 소원을 빈 그날 밤 이후 연인이 된 두 남녀 베어와 니키의 끔찍한 사랑을 그린 공포 영화로, 관객들 사이에서는 관람 이후에도 이어지는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입소문에 더 불을 붙이고 있다.
극 중 니키와 베어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는 물론, 엔딩 이후 니키에게 남겨진 상황을 둘러싼 해석이 관객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 저예산이라는 한계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돌파한 제작 비하인드까지 회자되면서 영화를 본 뒤에도 작품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요소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관객들의 반응에서도 N차 관람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왓챠피디아와 X, CGV 등에는 “영화의 끝에 남아있을 니키가 홀로 감당해야 할 세상이 더 무서움”, “한 번 보고 해석을 본 다음 또 한 번 더 보고 싶다”, “옵세션 끝나자마자 하는 생각: 영화 2차 뛰고 싶다”, “나오자마자 또 예매함 N차 관람 드가자. 내 인생 최고의 공포영화임”, “또 보고 싶어요 계속 생각나요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감 고트입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작비(75만 달러·약 10억 원) 대비 무려 500배가 넘는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누적 흥행 수익 4억 달러(약 6100억 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수 제작비 100만 달러 미만으로 제작된 전 세계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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