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로 닦으면 코팅 다 벗겨집니다" TV화면, 모니터에 손자국이나 먼지는 '이것'으로 닦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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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로 닦으면 코팅 다 벗겨집니다" TV화면, 모니터에 손자국이나 먼지는 '이것'으로 닦아보세요

뉴스클립 2026-09-21 0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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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끈 거실 TV의 검은 화면을 마른 극세사 천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쓸어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전원을 끈 거실 TV의 검은 화면을 마른 극세사 천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쓸어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거실 불을 끄고 TV를 켜면 그동안 안 보이던 것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화면 전체에 뽀얗게 앉은 먼지, 아이가 만진 자리에 남은 손자국, 어디서 튀었는지 모를 기름 점까지 화면에 그대로 비친다. 모니터도 마찬가지여서, 고개를 조금만 숙여 비스듬히 보면 지문이 겹겹이 찍혀 있는 것이 보인다.

이럴 때 손이 가장 먼저 가는 물건이 물티슈다. 한 장 뽑아 쓱 문지르면 손자국이 금방 사라지니 간편하다. 그런데 며칠 지나 다시 화면을 보면 닦은 자리만 뿌옇게 남아 있고, 전원을 껐을 때 그 부분이 유독 얼룩덜룩해 보인다. 다시 닦아도 그 뿌연 기운은 그대로다.

화면을 닦는 일은 무엇으로 닦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닦느냐가 더 중요하다. 마른 극세사 천 한 장으로 시작하면 얼룩도 흠집도 없이 끝난다.

물티슈로 닦은 화면이 뿌옇게 남는 이유

전원을 끈 화면을 비스듬히 보면 가운데 한 곳에만 옅은 손자국이 보이고 나머지 면은 깨끗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전원을 끈 화면을 비스듬히 보면 가운데 한 곳에만 옅은 손자국이 보이고 나머지 면은 깨끗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요즘 나오는 TV와 모니터 화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얇은 코팅층이 덮여 있다. 빛이 반사되는 것을 줄이고 지문이 덜 묻게 해 주는 막인데, 두께가 아주 얇아서 화학 성분에 약하다. 살균 물티슈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나 유리 세정제의 암모니아 성분이 닿으면 이 막이 녹아 벗겨지고, 한번 벗겨진 코팅은 되돌릴 방법이 없다. 닦은 자리만 뿌옇게 남는 것이 바로 그 흔적이다.

흠집은 또 다른 문제다. 종이타월이나 오래 쓴 거친 수건으로 문지르면 표면에 미세한 줄이 생기고, 화면에 앉은 먼지를 그대로 둔 채 젖은 천으로 밀면 먼지가 모래알처럼 끌려다니며 줄을 낸다. 그래서 물기를 대기 전에 마른 극세사 천으로 먼지부터 걷어 내는 순서가 필요하다.

TV·모니터 화면에 앉은 먼지와 손자국 닦는 방법

마른 극세사 천 두 장과 물을 담은 유리컵, 식초 병을 TV 앞 탁자에 나란히 올려 둔 준비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극세사 천 두 장과 물을 담은 유리컵, 식초 병을 TV 앞 탁자에 나란히 올려 둔 준비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마른 극세사 천 두 장과 물 약간이면 충분하다. 손자국에 기름기가 많이 섞여 있다면 물 한 컵에 식초를 반 숟가락 정도만 풀어 쓴다. 먼저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다음, 화면이 식을 때까지 5분쯤 기다린다. 켜 둔 채로 닦으면 얼룩이 어디 남았는지 보이지 않는다.

첫 단계는 마른 천만 쓰는 일이다. 극세사 천을 손바닥에 펴서 들고 화면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가볍게 쓸어내린다. 이때 힘을 주지 않고 천 무게만 실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면을 누르면 눌린 자리에 잠깐 자국이 남고, 오래 누르면 그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먼지를 걷어 낸 뒤에 남은 손자국은 두 번째 천으로 닦는다. 천의 한쪽 귀퉁이에만 물을 묻히고 손으로 꽉 짜서 물이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게 한 다음, 자국이 있는 자리에 대고 작은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물을 화면에 직접 뿌리는 방법은 쓰지 않는다. 뿌린 물이 화면 테두리 틈으로 흘러들어 가면 안쪽 부품이 상한다.

물을 묻혀 꽉 짠 천의 한쪽 귀퉁이만 손자국 자리에 대고 작은 원을 그리며 문지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을 묻혀 꽉 짠 천의 한쪽 귀퉁이만 손자국 자리에 대고 작은 원을 그리며 문지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지막으로 마른 천의 깨끗한 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 번 더 닦아 물기를 없앤다. 비스듬히 봤을 때 얼룩진 자국이 보이지 않으면 다 된 것이다. 물기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나서 플러그를 꽂아야 하며, 젖은 상태에서 전원을 넣지 않는다.

마른 천의 깨끗한 면으로 화면을 가로로 훑어 물기를 없애는 마무리 단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천의 깨끗한 면으로 화면을 가로로 훑어 물기를 없애는 마무리 단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알코올이 든 손소독 물티슈, 유리 세정제, 암모니아가 들어간 다목적 세제는 화면에 쓰지 않는다. 주방 세제를 물에 풀어 쓰는 것도 화면에는 맞지 않아 자국이 남는다. 먼지는 일주일에 한 번 마른 천으로 훑어 주고, 물기를 쓰는 청소는 손자국이 눈에 띌 때만 하면 충분하다.

화면은 집에서 식구들이 가장 오래 바라보는 자리라 조금만 뿌옇게 흐려져도 눈이 먼저 피로해지니, 마른 천 한 장 옆에 두고 순서대로 닦아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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