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KB국민은행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을 잇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 전통시장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직접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명절 나눔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꾀한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에서 ‘2026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KB금융그룹의 ‘KB국민행복 희망프로젝트’ 일환으로 2011년 시작된 포용금융 활동이다. 전통시장 물품 구매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소비를 일으키는 동시에 구매한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구조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진 가운데 지금까지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약 182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전국 26만6000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명절마다 지역 상권과 취약계층을 함께 지원해왔다.
지난 18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도 영등포전통시장을 포함한 전국 70여개 전통시장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약 1만4000가구에 전달했다.
또 영등포전통시장 현장에는 고덕균 KB국민은행 강남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장을 돌며 명절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 만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현장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도 병행했다. 금융감독원의 ‘2026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예방 주간’에 맞춰, 시장 상인과 방문객에게 주요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예방 요령을 안내하며 명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전통시장 지원은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도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지역에서 임직원들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벌인 데 이어 이번 추석 행사에서도 거제지역 전통시장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거제지역 전통시장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수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매출 회복과 주민 지원을 함께 추진했다. 앞선 수해 복구 봉사에 이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침체된 상권의 회복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이처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취약계층을 연결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가 다시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마련한 물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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