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못자요" 9억→4억 나홀로 50% 떨어진 경기도 '이 동네' 집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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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못자요" 9억→4억 나홀로 50% 떨어진 경기도 '이 동네' 집값 전망  

나남뉴스 2026-09-21 00:03:00 신고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올해 공급 부족과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성과급 영향으로 인해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서 나홀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동네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은 약 5% 상승한 상태지만, 모든 지역이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니다. 산업단지와 주요 일자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이 나타난 반면, 이천·평택·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주(9월 14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4.92%로 집계됐다. 다만 경기도 44개 시·구 가운데 15곳은 연초보다 아파트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이천시였는데, 올해 누적 변동률은 -5.10%를 기록했다. 평택시는 -2.81%, 파주시는 -2.13%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의 격차가 상당한 셈이다.

실제 개별 아파트 거래에서도 지역별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시 목동동 ‘운정화성파크드림시그니처’ 전용 84㎡의 경우 지난 15일 4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는 2022년만 하더라도 9억5000만원 신고가를 찍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거래가격은 당시 최고가보다 4억9000만원 낮아 무려 51.6% 떨어진 상태다.

평택에서도 과거 최고가와 현재 거래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전용 99㎡는 지난달 20일 6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는 11억2500만원으로 현재 거래가격이 최고가보다 4억7800만원 낮아진 셈이다.

 

경기도 집값 산업단지·직주근접 여부에 따라 희비

사진=SBS
사진=SBS

올해 누적 하락률이 가장 큰 이천시에서도 증포동의 ‘이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74㎡의 경우 지난해까지 4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으나 지난 11일 3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2022년 최고 거래가격인 5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500만원 낮아진 수준으로 최고가 대비 약 36.6% 하락했다.

반면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올 한 해 가장 뜨거웠던 화성 동탄구는 삼성전자의 호황에 힘입어 누적 상승률만 18%에 육박하면서 전국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경기도에 속하더라도 일자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안양 동안구 역시 13.89%의 상승률을 찍었고 광명시는 14.68% 올랐다. 성남 분당구는 13.69%, 용인 수지구는 14.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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