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3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9위에 위치했다.
빌라에도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만 5,000억 원 이상을 쓰면서 스쿼드 보강을 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를 기록한 걸 만회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기대감이 커졌지만 리그 4경기 동안 무득점 속 무승이었다. 리버풀과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패해 조기 탈락을 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사비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즈키 자이온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10분 사비우의 연속 슈팅과 아치 그레이의 슈팅이 모두 스즈키에게 걸렸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요한 만잠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무리가 부족했고, 앤디 로버트슨의 오프사이드로 모하메드 쿠두스의 골까지 취소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만잠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격차가 벌어졌고, 후반 34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중거리 슈팅까지 막지 못하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이후 후반 41분 코너 갤러거, 추가시간 8분 얀 폴 반 헤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이어 수비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또 이기지 못한 토트넘을 두고 리버풀 전설이자 레인저스, 빌라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제라드가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제라드는 'TNT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엔 상대가 두려움을 느끼는 슈퍼스타가 없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토트넘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을 보면 정말 좋은 선수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토트넘을 보면 세계적인 슈퍼스타는 보이지 않는다. 해리 케인이 떠난 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이 토트넘을 상대하거나 상대 선수 혹은 감독의 입장에서 맞붙는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를 두렵게 만들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를 생각해보면 홀란이 있다. 그는 언제든 경기의 승패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모두에게 두려움을 준다. 첼시의 공격진을 보면 콜 파머가 있다. 그 역시 언제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그 선수들은 실제로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에는 이삭이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할 수 있게 되면 그런 선수가 있다. 뉴캐슬에서도 이미 그런 모습을 봤다. 토트넘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진정한 슈퍼스타가 있는지는 의문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제라드 인터뷰를 조명하면서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을 보유했던 때가 슈퍼스타들을 마지막으로 보유하던 때다. 두 선수가 함께 뛰었던 시기가 토트넘의 현대 축구 역사에서 가장 좋은 시기와 겹친 것도 우연은 아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다. 토트넘은 특정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시스템 안에서 기능하는 팀을 만드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만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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