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박물관·미술관으로…주 5일 밤 9시까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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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박물관·미술관으로…주 5일 밤 9시까지 문 연다

이데일리 2026-09-20 17:5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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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앞으로 퇴근 후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박물관과 한옥 등 문화시설의 야간개방을 확대해 시민들이 저녁에도 머물며 여가를 즐기는 일상 속 야간 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야외도서관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야외도서관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립박물관, 전통문화공간 등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시설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컬처나잇’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금요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문화시설 야간 개방을 주 5일까지 확대하고 요가·명상과 야간 러닝, 역사 기행, 방 탈출 등 낮과는 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운현궁 등 주요 시립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을 확대한다. 시설별 휴관일과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화·수·금·토·일요일, 주 5일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학예사가 기획전시의 주요 내용과 전시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야화’(夜話)를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마당과 옥상 등 야외공간을 활용해 요가와 명상,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 일부를 저녁 시간대로 확대하고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더한다. 시설별 야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9월 22·23·29·30일 총 4차례 미술관 카페를 오후 9시까지 시범 개방하고 야간 이용 수요와 운영 효과를 살피기로 했다. 10월 9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박물관을 출발해 북촌과 도심 곳곳을 달리는 ‘뮤지엄 나이트 런’을 선보인다. 도심의 건축물과 공예 유적지를 살펴보는 역사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의 가을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축제와 공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색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행사를 저녁 시간대에 맞게 재구성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간과 체험을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이 계절과 장소에 따라 색다른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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