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자동관측 분석 결과.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차 노지감귤 관측조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관측자동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감귤나무를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열매 수와 크기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 실시한 현장 실증 결과, 촬영 품질이 확보된 감귤나무의 열매 수 분석 정확도는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열매 크기 측정에서도 촬영 조건이 양호한 경우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기존에는 조사원이 나무에 달린 열매를 직접 세고 크기를 측정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영상 촬영만으로 조사할 수 있어 관측업무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 3차 관측조사에서 정밀도 향상을 위해 개선된 관측자동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사항은 ▷일정한 촬영 기준을 적용하는 촬영 표준화 ▷열매의 실제 크기 측정을 위한 120㎜ 표준 마커 ▷촬영 영상의 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영상 품질 자동 확인 기능 등이다.
3차 조사를 통해 촬영 표준화 기술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향후 노지감귤 관측조사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현장 검증을 거쳐 영상 촬영만으로 열매 수와 크기를 분석하는 새로운 관측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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