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미생’ 대본 받은 날 도둑 추격…동네 영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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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미생’ 대본 받은 날 도둑 추격…동네 영웅 됐다”

스포츠동아 2026-09-20 13:2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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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

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변요한이 ‘미생’ 출연을 앞두고 대본까지 내려놓은 채 도둑을 추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스윙스의 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를 통해 공개된 ‘역대급 호평 쏟아진 스윙스의 연기력과 타짜4 이야기’에는 영화 ‘타짜4’에 출연한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가 출연했다.

이날 변요한은 자신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린 tvN 드라마 ‘미생’의 캐스팅 과정을 돌아봤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져 지쳐 있던 그는 처음에는 ‘미생’ 오디션조차 보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변요한은 당시 김원석 감독에게 “어차피 떨어뜨릴 거 아니냐”고 했지만, 감독은 “나는 너랑 하려고 너를 지금 여기 오라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출연이 결정됐고 변요한의 손에는 갓 받은 ‘미생’ 대본이 들려 있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던 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살던 동네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차량 문이 열려 있는 일이 이어지고 있었고, 변요한은 고등학생 두 명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느낌이 왔다. 도둑이다”라고 직감했다는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미생’ 대본을 잠시 내려놓고 곧바로 두 사람을 쫓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지만 변요한은 한 명을 정해 끝까지 추격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였다.

추격은 집 앞까지 이어졌다. 변요한은 상대가 문을 열지 않자 밖에서 나오라고 요구했고, 결국 소방서까지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동네에서 잠시 영웅됐다가 ‘미생’ 들어갔다”고 웃었다. 인생을 바꾼 작품의 대본을 받은 날, 대본부터 내려놓고 도둑을 쫓았던 변요한의 특별한 ‘미생’ 비하인드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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