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이혼 당시 회상 “기자 300~400명 앞에서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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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이혼 당시 회상 “기자 300~400명 앞에서 사과하라고 했다”

스포츠동아 2026-09-20 13: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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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혜영이 과거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하면서 수백 명의 취재진 앞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20일 이혜영의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를 통해 공개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찐친 김정은과 마라맛 수다 (+깜짝파티, 추억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절친한 배우 김정은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예계의 연애와 이별을 둘러싼 분위기를 이야기하던 중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을 꺼냈다.

김정은은 과거 공개 연애 후 이별했을 당시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취재진이 방송국 밖에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입장 표명을 안 하면 무슨 일이 나는 것처럼 방송국에서 그랬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이혜영 역시 자신의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나 봐봐. 내가 이혼했어. 개인적인 이유로. 그런데 예능을 다시 나가게 됐다”며 당시 방송국 관계자로부터 “어차피 한 번은 넘어가야 되는 산이니 다 같이 있을 때 사과하고 입장 표명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 몰린 취재진의 규모에 놀랐다고 했다. 이혜영은 “나는 그렇게 많은 기자가 우리나라에 있는지 몰랐다. 한 300~400명이었다”고 기억했다.

개인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도 컸다. 그는 자신의 일로 다른 출연자와 제작진이 기다리는 상황이었다며 “그게 엄청난 프레셔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방송을 이어가기 위해 정면으로 상황을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를 두고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약간 용기를 냈던 것”이라고 돌아봤다. 두 사람은 연예인의 사생활에도 공개적인 해명과 입장 표명이 요구되던 당시와 달라진 현재의 연예계 문화를 이야기하며 추억을 나눴다.

한편 이날 김정은은 건강을 회복 중인 이혜영을 위해 직접 떡과 현수막을 준비해 깜짝 파티를 열었다. 이혜영은 눈물을 보이며 “친구 동생 너밖에 없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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