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외인’ 알칸타라, 키움과 2027시즌 재계약 합의…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올 시즌은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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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외인’ 알칸타라, 키움과 2027시즌 재계약 합의…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올 시즌은 조기 마감

스포츠동아 2026-09-20 12: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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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키움과 동행하기로 결정한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뉴시스

내년에도 키움과 동행하기로 결정한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34)가 내년에도 동행한다.

키움은 20일 “최근 알칸타라에게 재계약 의사와 함께 계약 조건을 전달했다”며 “선수 역시 구단의 제안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세부 절차가 남았지만 내년 시즌 동행에 대해서는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KT 위즈, 두산 베어스, 키움을 거치며 KBO리그 통산 145경기에 등판해 63승37패, 평균자책점(ERA) 3.33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당시 두산)에는 31경기에 선발등판해 20승2패, ERA 2.54, 182탈삼진의 성적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키움과 처음 인연을 맺은 지난 시즌 19경기서는 8승4패, ERA 3.27을 기록했고, 올 시즌 25경기서는 9승9패, ERA 3.87의 성적을 남겼다. 시속 150㎞대 직구와 스플리터의 조합이 위력적이다.

올해는 전반기(3.32)와 비교해 후반기 ERA가 4.96으로 크게 나빠져 재계약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고민 끝에 알칸타라와 한 시즌 더 함께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좋은 투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키움은 알칸타라와 재계약이 최선의 선택이다. 무엇보다 이닝 소화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수”라고 분석했다.

재계약에 합의한 알칸타라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기 위해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한다. 18일 잠실 두산전(6.2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이 올해 마지막 등판이다. 키움 구단은 “알칸타라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며 “이번 수술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수술 후 약 3개월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내년에도 함께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더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지금 수술을 받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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