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T1(티원)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부진을 털어내고 경기력에 시동을 걸며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T1은 19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2026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2주 1일차 경기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7점, 킬 포인트 36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63점을 기록했다.
T1은 지난 2주차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특별한 활약 없이 전체 순위 9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올랐다. 하지만 파이널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맹활약을 펼치며, 이날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모두 석권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T1의 총구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부터 불을 뿜었다. 안전지역 서클이 야스나야 폴야나 북서쪽 평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가운데, T1은 인근 호숫가에 자리를 잡고 위치를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서클이 좁아지는 과정에서 스쿼드 X 아카데미, 이글 아울스 등과 충돌했으나 뛰어난 교전 능력을 통해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매치는 T1을 포함해 5개 팀의 오파전이 펼쳐졌다. 크레이지 라쿤을 서클에 중심에 두고 펼쳐진 난전이 펼쳐졌지만, T1은 정교한 투척무기 활용과 주포 '헤더(Heather)' 차지훈의 침착한 샷을 통해 상황을 타개했다. 결국 서클 중심 공략에 성공하며 13킬 치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차지훈은 이 경기에서 6킬을 기록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T1은 이어진 두 번째 매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이 본섬과 밀리터리 베이스 사이에 바다를 낀 채 펼쳐지자, 차량을 활용해 해안가를 내달려 절벽에 붙었다. 안전지역 서클은 점차 좁아져 5페이즈인데도 맵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길 지경이 됐다. 빠른 판단 덕택에 다른 팀들의 교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T1은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에서도 따개비처럼 끝까지 위치를 고수했고, 한 명을 잃기는 했으나 절호의 치킨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엔드(EEND)' 노태영이 유일한 치킨 경쟁 팀이었던 DN 수퍼스를 상대로 먼저 두 명을 쓰러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결국 승부를 매조지으며 5킬 치킨을 차지했다.
T1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보태며 선두를 끝까지 지켜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생존 순위 3위 및 5킬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으로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2026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2주 1일차 경기에서는 선두 T1 외에도 2위 아즈라 펜타그램(45점), 3위 벡스 이스포츠(43점), 4위 팬텀하츠 이스포츠(40점), 5위 크레이지 라쿤(37점)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크레이지 라쿤은 이날 세 번째 매치에서 9킬 치킨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완연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6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2주 2일차 경기는 20일 오후 7시 펼쳐진다.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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