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윤하빈 데리고 급여행…“벼락 맞아 죽어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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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윤하빈 데리고 급여행…“벼락 맞아 죽어도” 통했다

위키트리 2026-09-19 23: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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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 한결(윤하빈 분)을 데리고 별장으로 급하게 떠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17회에서 한규림은 갈등을 이유로 이별을 고했지만, 김무진은 “벼락을 맞아 죽어도” 곁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20일 방송되는 18회에서는 김무진이 한규림의 가족 전체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전개가 예고됐다.

KBS Drama — [18회 예고]그건 나랑 결혼하면 해결되는 거고 [사랑이 온다]

17회, 추억의 별장으로 급여행

17회에서 김무진은 한결과 한규림을 집에 데려다주다 갑작스레 방향을 틀어 두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별장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잠든 한결을 침실에 눕히고, 김무진은 직접 저녁을 준비해 한규림을 맞는다.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김무진에게는 미리 계획된 마음의 표현이었던 셈으로, 식사 자리는 세 사람이 오랜만에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한규림은 식사를 마친 뒤 한결의 잠옷을 갈아입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손톱과 발톱을 발견하고 뜻밖의 감동을 받는다. 한결이 김무진의 집에 머무는 동안 김무진이 직접 관리해줬던 흔적이었다. 한규림이 “손톱 예쁘게 깎았더라”고 칭찬하자 김무진은 “결이 다칠까봐 너무 겁나더라”라고 답하며 아이를 향한 진심을 드러낸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운동화 끈은 내가 묶어주겠다” 다짐

김무진은 한규림의 운동화 끈이 풀린 것을 발견하고 직접 묶어주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제일 바쁜 사람이 너다. 운동화 끈 묶을 겨를도 없지 않냐”며 “앞으로도 운동화 끈은 내가 묶어주겠다. 넘어질까봐 안되겠다”고 말한다. 이어 “내가 너와 결이 옆에 있어야겠다. 벼락을 맞아 죽어도 있어야겠다. 이제”라는 대사로 한규림을 놀라게 한다.

이 발언은 앞서 한규림이 닥쳐올 갈등을 이유로 건넨 이별 통보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한규림은 8년 전에도 김무진을 놓아주기 위해 자작극까지 벌였던 일을 떠올리며 “우리가 다시 만나면 누군가는 또 상처를 입고 다칠 것”이라고 이별을 고했지만, 김무진은 “내가 다치고 네가 다치고 다른 누군가가 좀 다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될지 꼭 끝을 봐야겠다”며 손을 붙잡았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한규림·한결 화해, 위태로운 세 사람의 동행

김무진과 한규림, 한결의 급여행은 앞서 두 사람이 오랜 오해를 풀고 마음을 확인한 흐름과 이어진다. 김무진은 두 사람을 차에 태운 뒤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제안했고, 망설임 없이 액셀을 밟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세 사람의 행선지에 관한 궁금증을 남긴 바 있다. 별장에서의 하룻밤은 그 제안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진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규림은 가족 주변 인물들의 갈등이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현(이주연 분)과 옥선(진경 분) 등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복한 시간과 불안한 현실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17회 전반을 관통한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고윤희·장서현 모녀, 비밀이 부른 균열

같은 회차에서 고윤희(윤유선 분)는 딸 서현의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떠나려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고윤희는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의 만류에도 의붓딸 서현에게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진실을 알게 된 서현은 거센 분노를 터뜨렸다. 17회에서는 그 여파가 고윤희를 다시 흔드는 전개로 이어진다.

장훈태는 집을 나서려는 고윤희를 붙잡으며 서현을 위해 살아온 시간을 언급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해야 할 사람은 한규림이라고 말한다. 고윤희는 복잡한 감정 속에서 눈물을 보이며 모녀 관계의 균열이 쉽게 봉합되지 않음을 드러낸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한규영·쌍둥이 남매 전쟁, 아빠 한석중 가세

한규림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가네 집안에서는 남매 갈등이 폭발한다. 술에 취해 귀가한 한규영(박유나 분)은 쌍둥이 한규서(박수오 분), 한규민(김민서 분)과 거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으로 치닫는다. 갈등을 중재할 한규림마저 없는 상황에서 남매 세 사람의 충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여기에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까지 예상 밖의 태도로 싸움에 뛰어들며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제작진은 “한규림의 부재 속 한규영과 쌍둥이 한규서, 한규민의 신경전이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지며 한가네가 아수라장이 된다”고 전하며 한석중이 보여줄 반전 활약을 언급했다.

한규오의 멍든 눈, 서브플롯의 확산

한규오(배윤규 분)는 한쪽 눈에 멍이 든 채 나타나 가족들을 놀라게 하지만 정확한 사연은 드라마 안에서 말을 아낀다. 같은 회차에서 조흥식은 사진작가로서 김윤진(미림 분), 홍옥선과 협업 이야기를 나누고, 권희나(정보민 분)는 한규오를 향한 집착 어린 마음을 드러낸다. 부모님의 비밀을 알고 김무진을 포기했던 서현이 다시 그를 찾아 나서는 행보도 맞물리며, 여러 인물의 감정선이 얽히면서 김무진과 한규림의 재회에도 새로운 변수가 쌓인다.

18회 예고, 압박면접과 결혼 발언

20일 방송되는 18회에서는 김무진이 아침부터 한규림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는 한석중을 비롯한 한규림의 가족들과 한자리에서 마주하며 정면 승부를 택한다.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규영과 한석중의 압박 속에서 김무진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18회의 관심사다.

미혼모라는 현실 앞에서 한규림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김무진은 “그건 나랑 결혼하면 해결되는 거고”라고 말하며 특유의 직진 화법을 이어간다. 고윤희 또한 자신도 모르게 한규림에게 마음이 향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모녀 관계가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을지 관심을 끈다.

연출·극본·제작진

‘사랑이 온다’는 홍석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몬스터유니온과 콘텐츠지가 공동 제작한다.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를 표방한 작품으로, 총 50부작으로 편성돼 있다. 18회는 전체 방영분의 3분의 1을 넘긴 시점으로, 가족 서사와 멜로 서사가 동시에 굵어지는 구간에 접어들었다.

출연진 라인업

김무진 역의 하석진과 한규림 역의 안희연이 극을 이끌며, 두 사람의 아들 한결 역은 윤하빈이 연기한다. 한규림의 아버지 한석중 역은 류승수, 여동생 한규영 역은 박유나가 맡았고, 쌍둥이 남매 한규서와 한규민은 각각 박수오와 김민서가 연기한다. 고윤희 역의 윤유선, 장훈태 역의 권해효, 장서현 역의 이주연이 또 다른 가족 서사를 이루며, 한규오 역의 배윤규와 권희나 역의 정보민 등이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채운다.

다음 방송 관전 포인트

18회는 20일 방송된다. 김무진이 한규림 가족 전체와 대면하는 첫 정면 승부인 만큼, 한석중의 압박면접식 대응과 한규영의 반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무진의 “결혼하면 해결되는 일”이라는 발언이 실제 관계 진전으로 이어질지, 고윤희가 한규림에게 향하는 마음을 어떻게 드러낼지도 이어지는 회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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